톱 500 수퍼컴, “6개월 만에 순위 대변동”

Jon Brodkin | Network World 2009.06.24

세계 최고의 수퍼컴퓨터 1, 2위는 2009년에도 바뀌지 않았지만, 톱 500 수퍼컴퓨터 리스트의 3위부터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지난 23일 발표된 톱 500 수퍼컴퓨터 리스트에 따르면, 톱 500 수퍼컴퓨터의 전체 성능을 합치면 약 22.6페타플롭으로, 1년 전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높아졌다.

 

아직도 1위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의 로드런너로, 1.105페타플롭의 성능을 자랑한다. 2위 역시 1.059페타플롭 성능의 크레이 XT5 재규어 시스템이 고수하고 있다.

 

10위권 내에 새로 등록된 시스템 중 주목할 만한 것은 포르슁젠트룸 율리히 독일 국가핵융합연구소에 설치된 IBM BlueGene/P 시스템 “JUGENE"으로, 825.5테라플롭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론 상의 최고 성능은 1페타플롭을 넘는 JUGENE는 플레이아데스로 알려진 NASA의 수퍼컴을 밀어내고 3위에 올랐다.

 

율리히 연구소에는 JUGENE 외에도 274.8테라플롭 성능의 수퍼컴 유로파(Europa)도 보유하고 있다. 10위로 기록된 유로파는 썬 블레이드 x6048 서버와 불 노바스케일을 이용해 구축했다. 이 두 대의 수퍼컴은 10위 권 수퍼컴 중 미국 외에 있는 유일한 시스템이다.

 

이외에도 10위권에는 테네시대학의 크레이 XT5 시스템이 6위로,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의 IBM 시스템이 9위로 새로 등록됐다.

 

이런 10위권의 변화와 함께 톱 500의 하위 순위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톱 500 수퍼컴 중 500위를 기록한 시스템의 성능은 17.1테라플롭인데, 이 시스템은 6개월 전만해도 274위에 올라 있었다.

 

6개월 전 처음으로 윈도우 기반 시스템을 10위권에 올려놓았던 상하이 수퍼컴퓨터센터의 시스템은 이제 15위로 밀려났다.

 

전체 500대 중 거의 80%가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해 6개월 전의 75.8%에서 소폭 상승했다. 반면 IBM의 파워 프로세서는 500대 중 60대에서 55대로, AMD는 59대에서 43대로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전체 500대 중 291대가 미국에, 145대가 유럽에, 그리고 아시아에 49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_brodkin@nw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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