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즌 "e북 리더 3~4종 준비 중"
e북 리더가 무선 통신 업계의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하는 것일까? 버라이즌이 현재 '4~5'개의 e북 리더를 회사의 오픈형 개발 연구소를 통해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의 임원 로웰 맥아담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방향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e북 리더가 현재 이슈 카테고리로 부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버라이즌은 작년 써드파트 하드웨어 제조사들이 자사의 네트워크를 통해 구동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인증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버라이즌의 무선망을 통해 콘텐츠를 배포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놓은 것. 마치 아마존 킨들이 스프린트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콘텐츠를 받을 수 있는 것과 같은 구조다.
버라이즌에서 개방형 개발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토니 르위스 부사장은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회사들이 회사의 인증을 통해 e북 리더를 개발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들 기기가 아마존의 콘텐츠도 읽을 수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타당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CTIA 키노트 행사에서 열린 질의응답 시간에 회사의 임원 이반 사이덴베르그는 버라이즌이 차이나 모바일, 소프트뱅크, 보다폰 등에 의해 설립된 조인트 이노베이션 연구소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있어 크로스 플랫폼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응답했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