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구현된 9가지 IT기술

IT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혜택은 자동차 분야에도 예외가 아니다. 졸음 운전을 방지해주고, 십대들의 운전은 조심스러워질 수 있으며, 진정한 이동식 사무실 환경이 조성된다. 9개의 자동차 기술을 구경하다 보면 어느 새 지갑에 손을 뻗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아니면 지갑 안에 돈 좀 더 들어 있었으면 하고 바랄 수도 있겠다. 자동차에 적용된 최신 IT 기술 9종을 살펴본다.

피스커 카르마 : 환경과 섹시가 만난다

2010년 카르마는 125mph의 최고 속도를 자랑하며 5.8초만에 0에서 60mp/h(96km/h)까지 가속한다. 이 점과 8만 7,900달러라는 시작가격 때문에 피스커 오토모티브 사는 이를 "세계 최초의 진정한 고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세단"이라 칭한다.

카르마는 스틸스 모드와 스포츠 모드라는 2개의 운전모드가 특징이다. 전기 전용인 스틸스 모드에서 운전자는 완벽한 전기 충전상태에서 최고 50마일(80km) 동안 무연료로 달릴 수 있다. 최대 300마일(480km)의 거리인 경우, 스포츠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 리튬 이온 배터리팩을 충전하는 발전기를 돌릴 수 있는 소형 가솔린 엔진을 이용한다. 카르마는 2009년 말 출시될 예정이다.

미니 E : 전기 자동차에 생명을

캘리포니아, 뉴욕 그리고 뉴저지에 거주하는 약 500명이 새로운 미니 E 전기자동차를 시승하게 된다. 이 자동차는 뉴욕 시처럼 일반 개인 및 상대적으로 구매 가능성이 더욱 확실한 고객에게 임대된다. BMW 그룹(미니의 모회사)은 실제의 교통량 조건에서 일일을 기준으로 한 자동차의 성능을 연구하기 위해 이러한 임대를 실시하며 이들 연구결과를 대량생산에 적용할 예정이다.

미니E는 8.5초에 100km까지 가속한다. 단 최고속도가 95mph(152km)로 제한되어 카르마 같은 박력은 없다. 리튬 이온 배터리가 완벽하게 충전되면, 최대 150마일(24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볼보 씨티 세이프티 : 안전의 극대화

도심의 극심한 교통체증 때문에 주의가 산만해진다고 느낀 적이 있는가? 볼보 씨티 세이프티는 바로 그 점을 겨냥한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상황에서 추돌을 방지하거나 최소화하도록 만들어졌다. 최대 29km/h의 속도에서 활성화된다.

볼보 XC60에서 기본으로 포함되는 씨티 세이프티는 광학 레이저를 사용해 교통량을 지속적으로 모니터하고 바로 앞의 차량의 급작스러운 제동을 인식한다. 혹시나 앞에 있는 차를 향해 막 주행하려고 하면 이 시스템에 자동으로 비상정치를 발령한다. 볼보는 보행자를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 또한 연구 중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 흔들어 깨워드립니다

졸음운전은 자동차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2010 E클래스에 기본으로 장착되는 어텐션 어시스트의 졸음 운전 방지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이 시스템을 통해 최대 70명의 운전자 파라미터, 특히 운전자의 운전대 조작 행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하여 피로를 탐지한다.

피로와 같은 행동이 운전대 각도 센서에 의해 인식되면 어텐션 어시스트는 경고음을 내고 대시보드에 커피 잔을 표시한다. 운전대를 잡고 있는 와중에 졸음이 온다면. 진짜 커피 한 잔 해야겠다 싶을 것이다. 아니면 진짜 한 숨 좀 자는 게 어떨까.

카칩 : 청소년을 위한 모니터링 기능 추가

고등학교 자녀의 운전습관을 알고 싶다면? 카칩이 쉬운 방법을 제공한다. 카칩은 300시간의 마일리지, 속도, 제동거리, 가속 및 차가 충돌하기 전 마지막 20초의 진상에 관한 데이터를 모니터한다. 119달러의 이 제품은1995년 이후의 나온 차종이면 어떤 차든 사용 가능하다. 카칩을 떼네고 데이터를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카칩에서는 한 대 이상의 회사 차량을 보유한 회사 소유주를 위한 모델을 제작 중이다.

플리어 시스템 : 안전을 위한 심야의 눈

플리어 시스템즈 패스파인더IT(PathFindIR) 열 화상 카메라는 운전자가 완전한 암흑 속에서도 물체를 명확히 식별케 한다. 빛이 아닌 열을 인식하는 것으로 군용에 제공되는 것과 동일한 기술을 이용하며, 36도 시야각을 갖췄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렌즈로 암흑, 심지어 장거리에서도 물체를 명확히 볼 수 있다. 동물이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보행자 같은 잠재적 위해요인에 대응할 시간을 벌어주도록 고안되었다.

포드 싱크 3.0 : 즐겁지 아니할 수 없는 이유

싱크의 최초 버전에서는 음성제어 음악 및 전화통화 기능을 제공했다. 그 후 싱크는 차량의 상태를 모니터해 운전자를 911번호에 연결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2009년 봄부터 약 2010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한)후속 버전에는 교통량, 방향 및 정보가 추가된다. 운전자에게 문자 형식의 교통상황, 회전주행방향, 및 음성 활성형 기업검색, 뉴스, 스포츠 및 날씨를 담은 맞춤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AT&T 크루즈캐스트 : 거실을 내 차 안에

AT&T의 크루즈캐스트는 차량 맨 위에 장착되는 안테나를 통해 22개의 위성TV 채널과 20개의 위성 라디오 채널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몇 분간의 동영상을 자동으로 저장해 고가도로 및 나무 아래에서도 수신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작은 장치와 승객을 실어 나르는 대가가 만만치 않다. 안테나 그리고 수신기 가격이 1,299달러나 되기 때문이다. 월간 사용요금은 약 28달러다.

포드워크 솔루션 : 트럭 안의 사무실

포드 워크 솔루션은 건설현장 관리자와 기타 근로자에게 사무실을 가져다준다. 완벽한 기능의 이동용 사무실 환경을 조성하도록 고안된 포드는 고속 인터넷 접속, 원격 컴퓨터 접속, GPS, 및 블루투스 무선 프린터가 되는 인대시 컴퓨터를 제공한다. 또한 이 시스템은 건축 현장의 업무에 필요한 도구를 추적할 수 있는 RFID 시스템인 툴 링크 같은 다른 옵션을 특징으로 한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