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 가상으로 옷을 입어보는 "가상거울"

Nick Barber | IDG News Service 2008.09.05

단추 하나 풀지 않고 최신 유행 패션을 자유자재로 입어볼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요. 이것이 바로 프라운호퍼 인스티튜트(Fraunhofer Institute)의 연구진이 개발한 가상 거울의 배경 아이디어입니다. 이 가상 거울을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에서 만나보시겠습니다.

 

안나 힐스먼(Anna Hilsmann), 프라운호퍼 인스티튜트  연구원

이 기술은 사실 전에 아이다스의 의뢰로 개발한 신발 시착용 가상 거울에서 착안한 아이디어입니다.  그게 작년이었죠. 그 가상 거울은 고객들이 자신만의 신발을 디자인한 뒤 거울 앞에 서면 자신이 방금 디자인한 신발을 신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이걸 옷에도 시도해 보기로 한 거죠. 물론, 옷감이나 의상을 트래킹 하는 것은 형태가 고정적인 신발보다는 훨씬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번 전시회용으로 샘플을 먼저 제작한 뒤 관람객들의 반응을 보기로 한 것입니다.

 

안나는 IFA 관람객들이 이 요술 거울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건 마술은 아닙니다. 하드웨어와 일련의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에 기반한 것이지요.

 

힐스먼(Hilsman)

이렇게 디스플레이 장치와 카메라가 있습니다. 거울 앞에 이 티셔츠를 입고 서 있는 사람을 카메라가 찍습니다. 이 티셔츠를 이용하는 것은 초록색이어서인데, 물론 색깔을 바꿀 수 있을 뿐더러 티셔츠의 질감을 감지해내고 천의 변형을 추적 및 예측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뒤 기존의 질감과 새로 선택한 것으로 바꾸는 것이지요.

 

여기에는 여러 가지 색상과 움직이는 동영상 기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신발이나 티셔츠는 이 기술을 응용해 본 것에 불과합니다. 적용 범위는 무궁무진합니다.

 

힐스먼(Hilsman)

이 기술은 프로그램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제가 전에도 말씀 드렸듯 저희는 신발 착장용으로 이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지금은 티셔츠를 가지고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알고리즘만 수정하면 다른 분야에의 응용이 가능합니다. 한 예로 저희는 안경을 가지고 해 볼 생각도 했었습니다. 보통 안경을 사려고 써 볼 때 원래 쓰고 있던 안경을 벗어야 하고, 그렇게 되면 거울을 볼 수 없게 되지요., 그렇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이 기술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 보고 또 어떤 다른 아이디어가 가능한지 알아볼 계획입니다.

 

이상 IFA 2008이 열리고 있는 베를린에서 IDG 뉴스 닉 바버(Nick Barber)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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