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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15의 가장 흥미로운 새 기능 5가지

JR Raphael | Computerworld 2024.02.23
구글이 안드로이드 14 업데이트를 발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공식적으로는 2024년 안드로이드 15 출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제 첫 개발자 프리뷰가 공개됐다. 최종 출시일을 생각하면, 아직은 완전한 그림을 볼 수 있는 버전은 아니다. 하지만 구글이 준비하는 기능 중 일부를 가장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다.
 
ⓒ Google/JR Raphael

이번 프리뷰는 구글이 계획하고 있는 6번의 미리보기 중 첫 번째이다. 현재 일정대로라면 3월에 개발자 프리뷰가 한 번, 4월부터 7월 사이에 네 번의 베타 버전이 출시되며, 늦여름에서 초가을 사이에는 최종 안드로이드 15가 완성될 예정이다.

개발자 프리뷰는 아직 덜 다듬어져 있어 일반 사용자가 일상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앞으로 어떤 작업이 진행 중이고 곧 출시될지 파악할 수 있다.

상황이 바뀔 수 있고 개발 중인 기능이 미뤄질 수 있으며 예상치 못한 깜짝 기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지금까지 살펴본 안드로이드 15의 가장 흥미로운 요소 5가지와 함께 누가 만들었는지 살펴본다. 
 

안드로이드 15의 새로운 기능 #1 : 알림 쿨다운

안드로이드 15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능부터 시작하자. 바로 "알림 쿨다운"이라는 멋진 기능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 기능은 지나치게 활성화된 알림이 끝없이 귀찮게 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이다.

누구라도 이런 기능의 필요성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바쁜 업무 중에 지나치게 수다스러운 친구나 가족이 계속 빠른 속도로 메시지를 보내서 휴대폰이 계속 울린 적이 있는가? 아니면 슬랙의 팀 채팅이 너무 심해 휴대폰이 난동을 부릴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15는 "동일한 앱에서 연속적으로 많은 알림을 받을 때 알림 볼륨을 점차 낮추는" 옵션을 제공한다. 일반 알림이나 "대화"로 간주되는 알림에만 한정된다. 
 

안드로이드 15 기능 #2 : 알림 보호

알림에 대해 말하자면, 구글은 안드로이드 15에서 앱이 사용자 휴대폰의 알림에 있는 민감한 정보에 접근하기 어렵게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다.

저명한 안드로이드 코드 해독가인 미샬 라만이 발견한 것처럼, 최근 안드로이드 빌드에서는 민감한 알림과 관련된 기능에 진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용자가 기술적으로 해당 데이터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부여했더라도 앱의 수신 알림 보기에서 인증 코드 같은 정보를 삭제하는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으로 보인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모든 앱이 민감한 알림을 수신하는 데 필요한 새롭고 미묘한 권한이 도입될 것이며, 사전 설치된 시스템 앱에만 해당 권한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하면 수상한 앱이 사용자의 알림을 볼 수 있는 권한을 요청한 다음, 이를 이용해 수신 메시지에서 중요한 인증 코드를 가로채는 일반적인 유형의 사기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약간의 상식과 간단한 보안 수칙만 잘 지키면 이런 종류의 상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지만, 많은 사용자가 스스로 관리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플랫폼 수준에서 추가적인 보호 기능이 내장되는 것은 좋을 일이 아닐 수 없다.
 

안드로이드 15 기능 #3 : 더욱 간편해진 멀티태스킹

한동안 '앱 페어(App Pairs)'라는 개념이 거론됐다. 탭 한 번으로 특정 앱 세트를 함께 보관하고 함께 실행할 수 있도록 해 소프트웨어의 화면 분할 시스템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이 개념을 살린 것은 오랫동안 대부분 사용자의 관심 밖에 있던 안드로이드의 멋진 이점을 살릴 수 있는 현명한 조치이다. 안드로이드 15에 포함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구글은 이 기능을 다듬고 어떤 식으로든 출시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 15 기능 #4: 적응형 터치

안드로이드 폰은 화면 보호기를 사용할 때 필요한 추가 압력부터 장갑을 끼고 날씨에 따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데 필요한 감도 향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터치 관련 문제에 적응하는 데 꽤 능숙해졌다. 

하지만 한 가지 아직 완성하지 못한 것이 있는데, 숙달되지 않은 점은 사용자가 수동으로 일부 설정을 조작할 필요 없이 원활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15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최근 릴리스의 일부 코드를 보면 "적응형 터치"라는 기능이 작동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설명에 따르면 이 기능은 "사용자의 환경, 활동 및 화면 보호기에 맞게 자동으로 조정"되어 주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화면이 사용자의 조작에 최대한 반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안드로이드 15 기능 #5: 잠금 화면 위젯

마지막은 구글의 “이랬다저랬다” 전략으로 부활한 기능으로, 잠금 화면에서 사용자 지정 위젯을 사용할 수 있다. 기억하는 사용자도 있겠지만, 구글은 2012년 안드로이드 4.2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잠금 화면 위젯을 출시했다. 하지만 구글은 2년 후 별다른 이유도 없이 이 기능을 없앴다.

그리고 약 10년이 지난 지금, 애플은 자사의 “마법의 정원”에서 똑같은 개념을 제공하고 있다. 구글은 애플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예전에 있던 기능을 다시 살린 것이다. 비웃는 사람도 있겠지만, 플랫폼 수준에서 이런 유연성을 다시 도입하는 것은 분명히 긍정적인 결정이다. 현재 이 기능의 구체적인 상황과 출시 시기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무언가 준비 중이라고 생각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안드로이드 15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다. 아직 소프트웨어의 범위와 세부 사항, 그리고 아직 베일에 가려진 깜짝 놀랄 만한 가능성 등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앞으로 몇 달 동안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올해도 안드로이드 업계에는 또 한 번의 활기찬 한 해를 될 것이라는 점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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