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비용이 많이 들지 않으면서 돈을 아낄 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PC 조립시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만한 팁 7가지를 준비했다(이 팁들이 지인들의 PC 구매 요청에 시달리는 많은 개발자와 IT 전문가들의 노고를 줄여줄 수 있었으면 한다. 편집자 주).
계획을 세워라
"2번 측정하고 1번 자른다." 이 규칙은 시간을 초월해 PC 조립에도 적용된다. 자신이 조립할 PC의 모든 측면을 고려해 필요 이상으로 너무 많이, 또는 너무 적은 성능의 부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하고, 구입하는 모든 것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라. 계획 수립은 PC를 조립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톰스 하드웨어(Tom's Hardware)에서 설명한 SSD 권장 사양과 같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부품 가이드를 이용하면 예산과 관계없이 특정 작업 부하에 가장 적합한 부품을 파악할 수 있다.
필요한 프로세서를 확인한 후에는 필요한 연결 기능을 갖춘 호환 가능한 메인보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메인보드를 파악한 후에는 슬롯에 장작할 메모리와 스토리지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국내에는 자신이 원하는 PC 견적서를 온라인으로 제공해주는 다나와 온라인 견적서가 있다. 편집자 주).
조립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면 PC파트피커(PCPartPicker)의 구축 가이드 세션이나 PC 조립 서브레딧을 참조하라(한글로 된 설명이 필요하다면 인텔의 컴퓨터 조립 가이드나 다나와 리포터의 컴퓨터 조립 동영상을 보자).
PC파트피커에는 모든 종류의 조건과 사용자 순위, 토론이 포함된 검증된 사용자 조립 가이드가 게재되어 있어 자신에게 맞는 컴퓨터 구성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PC를 조립하는 것은 수많은 PC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커뮤니티를 찾아 방문하면 PC 조립 시 단계별로 계획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미 갖고 있는 것을 재사용하라
기존 PC가 있다면, 부품을 재사용함으로써 많은 돈을 아낄 수 있다.

새로운 PC를 만드는 것은 일반적으로 새로운 프로세서와 메인보드를 중심으로 이뤄지지만, 오래된 그래픽 카드, 스토리지, 메모리 또는 케이스 등이 주된 원인일 수도 있다. 10년 내에 구매한 PC를 대체하는 경우 특히 그렇다. 필자의 개인 장비는 현재 여러 조립 과정에서도 살아남은 하드 드라이브와 케이스 팬과 같은 부품들이 존재한다.
물론 이전 PC의 부품과 새 PC와 호환이 되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기존 하드 드라이브는 더 이상 지원되지 않는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을 수 있다. 또한 최근 메인보드들은 새로운 DDR4만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즉, 기존에 DDR3 RAM을 사용했다면 재사용할 수 없다는 의미다.
벨락 어드바이저(Belarc Advisor)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현재 PC 내부의 모든 부품에 대한 세부 정보를 파악하자(한글로 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면 3DP를 이용하라. PC에 설치된 장치의 이름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특히 벨락의 경우 새로운 PC로 전환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제품 키를 공개한다.
PC파트피커의 도구를 사용하라
여기까지 따라왔다면 이제 새로운 PC에 어떤 부품이 들어갈 지 하나하나 알아보자.
PC파트피커의 가이드 도구는 PC 조립 매니아들의 즐거움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앞서 언급한 다나와의 온라인 견적서와 유사하지만 예산과 용도, 그리고 CPU, GPU 제조업체만 선택하면 자동적으로 PC 구성을 맞춰준다.

또한 PC파트피커를 사용하면 거의 모든 부품들을 개별적으로 조합할 수 있다. 잘못된 메인보드, 메모리 또는 CPU 쿨러와 같은 호환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가이드에서 경고하기도 한다.
PC파크파커는 비용절감 측면에서도 좋은 역할을 한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주요 전자 유통업체들을 수록하고 있어 조립 부품에 대한 가격을 자세히 검토할 수 있다. 또한 PC파트피크는 최근 가격 추이를 보여주고 모든 종류의 하드웨어에 대한 가격 동향을 보여준다. PC파트피커를 사용한다면, 그것으로 돈을 절약하는 것이다.
오픈 박스와 반품 제품을 노려라
모두가 말했듯이, 특정 PC 부품에 얽매이지 않는다면 더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 마이크로센터(Micro Center)에서는 프로세서를 도매 가격으로 거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예전에 용산 전자상가에서 그런 곳이 있었다).
프라이스(Fry’s)와 같은 다른 소매업체들은 오픈 박스 제품이나 반품 제품들을 높은 할인율로 제공할 지 모른다. 다만 하드웨어에 오류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 해당 부품에 대한 보증서를 꼭 챙겨둬야 한다.
근처에 물리적인 유통업체가 있더라도, 조립 PC의 핵심 부품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는 컴퓨터 전문 쇼핑몰인 뉴에그(Newegg)에서 얼마동안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뉴에그에서는 할인된 총 가격으로 몇 가지 호환 가능한 부품들을 그룹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간을 내라
마지막으로 몇 가지 팁을 설명하면서 하나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지금 당장 새로운 PC가 필요없다면 조립을 계획한 후 부품들을 바로 즉시 구입할 필요는 없다. 기다림은 자신이 원하는 하드웨어 가격이 떨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좀더 다양한 곳에서 더 나은 거래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인내는 미덕이다.
하나둘씩 사모은 부품에 대해 보증 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된다. 부품이 도착하자마자 정상적으로 실행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중고 부품을 고려하라
차세대 기기들이 출시되어 소매업체들에게 물량이 많지 않을 경우, 운이 좋은 경우가 아니라면 최신 PC 하드웨어를 구입할 때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없다.
실제 조금의 흠집을 감내할 수 있다면 중고 부품을 구입하는 것은 큰 돈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중고 하드웨어는 보증이 제공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신이 만져보기도 전에 고장난 것일 수도 있다.
다만 중고 스토리지는 구입해서는 안된다
일반적으로 프로세서, 메모리, 그리고 케이스는 움직이는 부품이 없으므로, 그리 걱정하지 않고 구입할 수 있다(다만 프로세서의 경우 고전압으로 오버 클럭킹했는지 확인한 후 구입해야 한다).
그래픽 카드는 부족하나마 작동하는지, 먼지를 덮어쓰지 않았는지, 장시간 오버클럭 상태에서 실행된 것만 아니라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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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메인보드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양하다. 하지만 PC의 핵심이며 고장날 수 있는 부품이 많기 때문에 필자는 중고 메인보드는 피한다. 또한 이미 사용한 적이 있는 스토리지 드라이브의 경우 움직이는 부품이 있기 때문에 수명이 짧아 구매해서는 안된다.
시스템의 중요한 장치인 전원 공급 장치의 경우는 중고를 사용하더라도 신경쓸 필요없다. 다만 방열판과 팬이 장착된 공랭식 CPU 쿨러는 일반적으로 중고를 사용해도 좋지만, 중고 폐쇄형 수냉식 쿨러는 안된다.
중고를 구매하기 전에 해당 하드웨어가 작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면 가장 좋다. 현지 직거래나 지역 커뮤니티 사이트가 이상적이다. 중고 PC 부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해야 하는 경우, 중고 PC 부품 전문 커뮤니티에서 하는 것이 좋다.
아마존이나 이베이에서도 좋은 물품을 찾을 수 있으며, 이런 사이트는 소비자 보호장치를 제공하기 때문에 종종 불만을 보내면 환불받을 수 있다. 또한 배송비가 너무 많지 않은지 먼저 계산해야하며, 온라인 판매자의 명성을 확인하기 전에 거래 금액을 흥정해야 한다.
기존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저장하라
새로운 PC를 조립할 때, 하드웨어만 돈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소프트웨어는 빨리 추가할 수는 있지만 반드시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
많은 사람이 구매하는 소프트웨어 가운데 가장 큰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윈도우(Windows)다. 무료 리눅스 운영체제를 시험해 볼만한 매력은 있지만, 윈도우를 사용하겠다면 킹귄(Kinguin)에서 윈도우 라이선스를 30달러 이하로 판매하는 사람을 찾을 수 있다. 킹귄은 소프트웨어의 이베이와 같다(우리나라의 경우 윈도우 운영체제는 상당히 비싸다. 윈도우 10 홈에디션의 경우 17만 2,000원이며, 윈도우 7은 더 비싸다. 간혹 중고로 싸게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리 추천하지 않는다. 편집자 주).
이것이 전부다. 이런 팁을 통해 PC를 조립하는 동안 돈을 아낄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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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l
인텔이 12가지 가속기로 데이터센터에 확장성과 유연성을 추가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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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성능을 재정의하는 게임 체인저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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