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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조용하면서 효율적인 게임용 PC 조립법

Marco Chiappetta | PCWorld 2014.04.17
불꽃을 일으키며 아침거리로 벤치마크를 씹어먹는 고성능 PC는 모든 매니아의 꿈이다. 하지만 최신 하드웨어로 치장한 PC는 실제로 여러 문제점이 수반된다. 정말 강력한 성능의 PC 크고 뜨겁고 시끄러우며, 일반적으로 삐쩍 마른 십대가 쿨 에이드(Kool Aid)를 마시는 것보다 더 빨리 전력을 소모한다.

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 CPU가 발전하면서 이제는 상대적으로 빠르면서도 조용하고 매우 에너지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적절한 부품을 선택하고 신중하게 계획한다면, 굳이 큰 돈을 들일 필요도 없다. 이제 그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부품 선택
시스템의 부품을 선택하는데 2가지 요소를 중점적으로 고려했다. 바로 전력 소모량과 소음이며, 잠재적인 소음 발생 가능성에도 중점을 두었다. 일반적으로 전력 소모량이 적은 부품은 냉각도 덜 필요하기 때문에 소음도 덜 발생한다. 하지만 기계식 하드 드라이브 등의 일부 부품은 그런 것과 상관 없이 소음을 발생시킨다. 필자는 가능하다면 저전력 저소음 부품을 선택했다.

케이스

처음부터 저소음으로 설계된 케이스를 원했다. 다양한 제품들 중 합리적인 가격의 NXZT H230을 선택했다.

H230은 (흡기와 배기 쪽에) 저소음 냉각 팩이 장착되어 있으며, 측면 패널에 흡음제가 적용된 미들타워 케이스이다. 화려한 팬 컨트롤러가 내장되어 있지는 않지만 굳이 필요하지도 않았다. 그 이유는 나중에 설명하도록 하겠다. H230은 60달러 이하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H230에는 2개의 팬이 포함되어 있을 뿐 아니라 무료 마운트가 장착되어 있어 추가적으로 프랙탈 디자인(Fractal Designs)의 120mm 저소음 팬을 구매했다. 필자는 케이스를 통과하는 기류를 극대화하여 다른 하드웨어에 충분한 냉각 성능을 제공하고자 했다.

프로세서와 쿨러
프로세서 선택은 어렵지 않았다. 인텔의 하스웰 기반 4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빠르면서 에너지 효율적이다.

필자는 65W 코어 i5-4570S를 염두에 두었지만, 결국 220달러짜리 코어 i5-4670으로 결정했다. 열 설계 전력(TDP, thermal design power)은 84W로 다소 높지만, 4570S보다 훨씬 높은 최고 터보 주파수를 제공하기 때문에 성능이 더 낫다. 게다가 84W 정도는 고품질 히트싱크로 손쉽게 해결할 수 있으며, i5-4670의 가격에 20달러만 추가하면 된다.



소음을 관리하기 위해 전용 팬의 자리에 대형 히트싱크를 이용해 CPU를 패시브(Passive) 방식으로 냉각하기로 결정했다. 많은 애프터마켓(Aftermarket) 히트싱크가 최대 200W를 소모하는 오버클럭 프로세서에 맞추어 설계되고 있다. 코어 i5-4670의 84W는 식은죽 먹기일 것이다.

약간의 검색을 거쳐, 필자는 자이그마텍 프라임(Xigmatek Prime) SD11484를 선택했다. 이 타워형 쿨러에는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대형 냉각팬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39.99달러에 구매할 수 있었다. 그 외에 비슷한 크기의 쿨러들은 대부분 가격이 2배 수준이었으며, 자이그마텍의 제품은 냉각 핀(Fin)이 더 넓고 CPU와 직접 접촉하는 구리 히트 파이프(Heat Pipe)가 더 두꺼웠다.

메인보드와 RAM
소음을 낮추기 위해 패시브 냉각이 가능한 뛰어난 품질의 메인보드를 찾았다. Z87 칩셋 기반의 기가바이트 Z87X-UD3는 160달러에 구매할 수 있으며, 대형 방열판까지 포함되어 있다. 더욱 저렴한 H81 기반의 보드도 나쁘지 않았지만, 이런 제품들에는 대부분 크기가 훨씬 작은 방열판이 장착되어 있다.

그리고 나서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것 중 전력 소모가 가장 낮은 듀얼 채널(Dual Channel) DDR3-1600 8GB 메모리 키트를 선택했다. 1600MHz는 공식적으로 하스웰 프로세서가 지원하는 가장 높은 주파수이며, 대부분의 사용자는 8GB 용량이면 충분하다. 메모리 전압이 낮으면 전력 소모량과 열 방출량도 낮다. 필자는 1.5V가 필요한 고성능 메모리 키트 대신에 1.25V로 충분한 G 스킬(G.SKILL)의 85달러짜리 8GB 키트를 찾았다. 게다가 이 키트는 타이밍 간격이 좁아서 (CAS 9) 성능에 도움이 되었다.

조용하고 빠른 저장장치


이 시스템의 저장장치는 당연히 SSD를 선택해야 했지만, 필자는 1TB 크루셜(Crucial) M550을 선택했고, 가격은 530달러로 조립한 시스템에서 단일 부품으로는 가격이 가장 높았다. 하드 드라이브의 고속 회전 모터와 고속 가동부는 때때로 다른 방에서 들을 수 있는 수준의 소음을 발생시킨다. SSD는 가동부가 없다. 이 때문에 소음과 전력 소모량이 낮을 뿐 아니라 속도도 빠르다. 1TB 드라이브는 일반적인 SSD 저장장치의 한계 용량이다. 기가바이트당 50센트의 가격은 말 그대로 놀라운 가격이었다. 용량이 더 작은 동급 SSD의 가격은 일반적으로 기가바이트당 0.62~0.75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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