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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입생로랑 CEO를 특별 프로젝트 책임자로 영입

Mikael Ricknäs | IDG News Service 2013.07.04
애플이 프랑스의 고급품 브랜드 입생로랑의 CEO 폴 드네브를 특별 프로젝트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이워치에 대한 업계의 소문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애플 대변인 알란 헬리는 이메일을 통해 “”폴 드네브의 애플 입사를 열렬히 환영한다. 드네브는 부사장으로 특별 프로젝트에서 일하게 되며, CEO 팀 쿡에게 직접 보고하게 된다”고 밝혔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애플은 드네브가 맡게 되는 특별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드네브의 영입은 애널리스트들의 무성한 추측을 불러 일으켰으며, 이중에서도 아이워치가 1순위로 떠올랐다.

애플 CEO 팀 쿡은 웨어러블 컴퓨팅 분야에 대해 “기회가 충분히 무르익었다”라고 말한 바 있으며, CCS 인사이트의 애널리스트 벤 우드는 “웨어러블 컴퓨팅은 패션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IDC의 애널리스트 프란시스코 제로니모 역시 애플이 이 시장에 진출하려 한다면, 드네브와 같은 이력을 가진 인물을 영입하는 것이 말이 된다고 동의를 표했다.

제로니모는 “이 영역은 향후 1~2년 내에 급성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제로니모는 스마트폰과의 통합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통화를 할 수 있으면서, 나이키 퓨얼밴드와 같은 기능을 합친 새로운 디바이스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구나 선진 시장에서는 이미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애플과 같은 선도적인 업체로서는 성장을 유지해 줄 새로운 제품을 마련해야만 한다. 제로니모는 애플이 처음에 보면 어떻게 쓰는지 모르겠지만 사고 싶어하는 제품을 만드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드네브가 맡은 특별 프로젝트가 다른 것일 가능성도 있다. 드네브가 1990년 대에 애플 유럽에서 영업과 마케팅 관리자로 일한 경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애플 스마트 TV 관련 콘텐츠 거래를 강화할 가능성도 있으며, 애플 브랜드 강화와 좀 더 고급스러운 제품 개발 등도 고려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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