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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시스템 장애보다 더 나쁜 것

Matt Prigge | InfoWorld 2013.08.29


그러나 그것이 바로 해야 할 일이다. 문제의 영향을 받는 사람에게 아무런 정보도 주지 않으면 이들은 문제가 무엇인지, 얼마나 지속되는지, 누구 탓인지에 대해 제멋대로 추측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추측은 결국 파국으로 흐르는 경향이 강하므로, 이들을 통제하는 것이 극히 중요하다. 이들을 통제하지 않는 데서 오는 파급 효과는 당장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장애보다 훨씬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

다만 임원들에게 SAN의 작동 원리에 대해, 또는 막대한 돈을 투자해 2코어 스위치를 구입했더라도 네트워크가 다운될 수 있음을 설명하느라 항상 작업을 중단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해결 작업에 집중해야 할 중대한 장애가 발생한 경우 최선은 팀에서 커뮤니케이션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이다.

이 사람은 데스크톱 지원 팀의 누군가일 수도 있고 지휘 계통의 다른 누군가일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적절한 기술적 지식을 갖추고 있고, 작업 중인 사람에게 이것저것 질문하지 않고 옆에서 작업을 보는 것만으로 필요한 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좋다. 설령 집중에 방해되는 질문을 하더라도 방 안의 모든 사람에게 질문을 받는 것보다는 당연히 한 사람에게 받는 편이 낫다.

장애가 해결되면 즉시 근본 원인 분석에 착수한다. 이 작업에 다소 시간이 걸린다면(예를 들어 분석을 위해 장비업체와 조율해야 하는 경우) 정기적으로 현재 상황을 알린다. 서면으로 작성하는 경우 장애의 타임라인을 작성하고, 비전문가인 경영진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와 기술적 언어, 두 가지 모두로 근본 원인을 설명하고,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도록 한다.

또 사소한 부분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오타가 없도록 해야 한다. 작성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보고서를 보는 경우, 오타 하나로 인해 문서 전체의 신뢰성에 의문을 갖게 된다. 필요하다면 다른 사람에게 교정을 맡긴다.

무슨 일을 하든 신속하게, 포괄적으로, 전문적으로 상황을 알리는 것의 중요성을 간과하면 안 된다. 고객 관점에서는 보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 알림뿐인 경우가 많다. 복잡하게 꼬인 네트워크에서 이루어지는 미칠듯한 시간과의 싸움과 천재적인 노력보다, 그 뒤를 따르는 커뮤니케이션이 훨씬 겉으로 잘 드러나고 고객에게 인정받거나 고객의 기억에 남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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