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퍼스널 컴퓨팅

빠르고 조용하면서 효율적인 게임용 PC 조립법

Marco Chiappetta | PCWorld 2014.04.17


달콤하면서 강력한 침묵의 소리 테스트
필자는 본 프로젝트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일련의 벤치마크를 수행하여 시스템의 성능을 수치화하고 시험 내내 전력 소비량과 소음 발생량을 측정했다. 다양한 작업 부하에서 시스템의 성능이 어떠했는지 보여주기 위해 필자는 PC마크 7(PCMark 7), 3D마크(3DMark), 시네벤치(Cinebench) R15, 몇몇 게임 등 다수의 시험을 실시했다. 여기 시스템의 성능 결과를 살펴보자.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전반적인 성능은 꽤 괜찮았다. 상대적으로 빠른 CPU, 외장 그래픽 카드, SSD 덕분에 시스템의 PC마크 7 점수는 7200점을 넘겼으며, 이 점수는 필자가 최근에 구축한 스팀박스(Steam Box)와 업그레이드 테스트용 시스템을 가볍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PC마크 7은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을 측정한다).

해당 시스템은 3D마크의 그래픽 테스트와 시네벤치 R15의 CPU 및 GPU 벤치마크에서도 좋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시네벤치의 OpenGL 테스트에서 초당 122프레임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해당 시스템은 1080p 게임도 잘 처리하여 모든 화질 옵션을 고화질 모드로 설정하고 안티 앨리어싱 (Anti-aliasing)을 활성화한 상태에서 로스트 플래닛 2(Lost Planet 2)에서는 50fps를 기록하고 배트맨: 아캄 오리진(Batman: Arkham Origins)에서는 72fps를 기록했다. 더욱 강력한 그래픽 카드를 선택했다면 프레임률이 더욱 높았겠지만 전원 소비량과 소음에는 안 좋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조립을 마친 상태에서도 공간과 전원 측면에서 향후 업그레이드를 할 여유가 충분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작업 부하에 상관 없이 시스템의 성능과 소음에 문제가 없었고 전력 소모량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점이며, 시스템의 처리 속도를 고려할 때 더욱 인상적이었다.

시스템 후방 약 30cm 떨어진 곳에서 디지털 소음계로 측정한 결과 39.6데시벨을 기록했다. 공기를 움직이는 팬이 돌아가는 이상 침묵이란 불가능하지만 이 정도면 매우 준수한 수준이다. 시스템의 팬은 조금 윙윙거리는 소리를 냈지만, 사용 중에는 거의 알아채지 못할 정도였다. 추가 팬을 장착하지 않았다면 더 조용했겠지만 게임용으로 구성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전력 소모량의 경우, 다음을 살펴보자.



시스템의 성능을 감안했을 때 전력 소모량 수치가 매우 인상적이다. 시스템이 유휴 상태인 경우, 탁상용 스탠드의 절반 수준 밖에 전력을 소모하지 않았다. 심지어 작업 부하를 처리하는 상태에서도 시스템의 최고 전력 소모량은 144W에 불과했다. 이 시스템에 430W 파워 서플라이가 부족할 것이라 생각했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기 바란다.

필자는 이 시스템에 굉장히 만족했다. 저렴하지는 않았지만 빠르고 조용하며 꽤 효율적인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속도를 갈망하는 사용자들에게 청신호와도 같은 시스템이 탄생했다.  editor@itworld.co.kr

 Tags 게임 PC 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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