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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글래스와 묘(Myo),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상상을 현실로”

Caleb Garling | CITEworld 2014.08.20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톰 크루즈가 팔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푸른 화면들을 탐색하는 장면은 수많은 SF 영화 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장면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이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을 현실 세계에 적용시켜 보자. 빌딩 건설이 한창인 공사장에서 감독관은 제스처 하나로 설계도를 쓰고 있는 안경 렌즈로 불러온다. 혹은, 병원으로 이동해 같은 안경을 쓴 의사가 검사실에서 팔을 움직이면서 엑스레이 슬라이드를 넘겨보고 있는 장면을 떠올려 보자.

구글을 비롯한 많은 스마트 글래스 제작업체들은 오랫동안 이러한 첨단 기술의 실현이 임박했다고 선전해왔다. 이러한 스마트 기기 대열에 샐믹 랩(Thalmic Lab)의 묘(Myo) 암밴드도 합류하게 됨으로써 마이니리티 리포트의 상상이 스크린 밖에서 현실화되는 날이 앞당겨졌다.

묘는 간단히 말해 ‘팔뚝에 두르는 모션 센서’라고 할 수 있다. 묘는 사용자가 특정 제스처를 취할 때 팔뚝에 드러나는 근육과 그 움직임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제스처가 어떤 명령을 의미하는지 추론한다. 기존의 스마트 기기들이 머리의 움직임이나 음성 인식에 의존했던 것에 반해 묘 암밴드는 착용자가 팔이나 손가락의 움직임만으로도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해준다.




(출처: https://www.thalmic.com/en/myo/)

그리고 최근 샐믹은 구글 글래스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APX 랩(APX Labs)과 함께 스마트 글래스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합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제 묘의 제스처 인식 기술이 구글의 스마트 글래스에도 도입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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