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신생벤처 지원 프로그램 GEI 발동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10.04.02

IBM이 자사의 소프트웨어 및 산업 특화 개발 프레임워크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신생 업체들을 IBM의 날개 아래 모으려 하고 있다.

 

IBM이 새로이 내세운 “GEI(Global Entrepreneur Initiative)”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즈스파크(BizSpark)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참여하는 신생업체에게 IBM의 리서치 커뮤니티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해주고, 제품 개발과 판매, 마케팅에 대한 지원을 제공한다.

 

IBM의 설명에 따르면, IBM의 정보관리, 로터스, 래셔널, 티볼리, 웹스피어 제품군을 “시연, 평가, 상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테스트,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아마존 웹 서비스와 노벨과 협력관계를 맺어 참여업체들이 아마존 EC2 상에서 DB2 익스프레스-C 데이터베이스와 웹스피어 sMASH 애플리케이션 개발 툴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아마존 서비스 사용 요금은 참여업체가 부담해야 한다.

 

IBM이 제공하는 산업별 전문 개발 프레임워크에서는 스마터 워터(Smarter Water), 스마터 빌딩(Smarter Buidings) 등이 포함된다.

 

참여하는 신생업체는 최대 3년까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IBM의 기존 협력업체 프로그램인 파트너월드(PartnerWorld)로 계속 유지할 수 있다.

 

현재 GEI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인 곳은 전 세계 19개 단체로, 미국 TiE 실리콘 밸리, 영국의 대학기업가 컨소시엄, 인도 엔젤 네트워크(Indian Angel Network), 이스라엘의 스타트업매니아(StartUpMania) 등이다.

 

레드몽크의 분석가 마이클 코테는 이런 IBM의 움직임에 대해 몇 가지 납득할 만한 이유를 제시했다.

 

코테는 “IBM은 자사의 ‘Internet of Things' 비전을 적극 확산할 방법을 찾고 있는데, 이 비전은 실질적으로 세상의 가능한 많은 디바이스에서 소프트웨어가 네트워킹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TV나 의료장비, 전력계, 하수밸브 등등으로 IT가 확장되고, 이것이 모두 IBM의 시장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IBM은 전통적으로 SMB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만약 비즈스파크의 성공이 지표가 된다면, 충분히 시도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의 성공 여부는 IBM이 어떻게 운영하는가에 달려 있다. 코테는 “썬도 이런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엇지만, 평가는 엇갈렸다. 신생업체들은 이들 대형 업체들이 자기들과 같은 속도로 움직이기를 기대한다. 최소화된 문서 작업과 프로세스로. 대기업과는 상당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chris_kanaracu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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