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차세대 검색엔진 ‘쿠모’, 다음주 공개하나

Ian Paul | PCWorld 2009.05.21

마이크로소프트의 미스터리한 차세대 검색엔진 쿠모(Kumo)가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마이크로소프트 CEO인 스티브 발머가 다음 주 열릴 월스트리트 저널의 ‘디지털의 모든 것(The Wall Street Journal's D: All Things D conference)’이라는 행사에서 코드명 쿠모라는 새로운 검색 브랜드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발머는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의 주요 연사 중 한 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이 행사의 스폰서들은 앞다퉈 이 소식에 대해서 전하고 있다. ‘디지털의 모든 것’ 행사의 자세한 일정은 5월 26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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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은 쿠모의 내부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지난 3월에는 온라인에 스크린샷이 유출된 바 있다. 이 스크린샷을 살펴보면, 쿠모는 총 3단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중간에는 검색 결과가 표시되고 오른쪽에는 구글 스타일의  검색어 관련 텍스트 광고가 노출된다. 왼쪽에는 관련 검색어와 이전에 검색했던 것을 쉽게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검색 히스토리가 표시된다.

 

최종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할 제품이 이런 모습일지 확신하긴 힘들지만, 쿠모의 검색 카테고리는 자연어 쿼리에 기반해서 사용자가 무엇을 찾고자 하는지 정확히 이해하는 시맨틱 검색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시맨틱 검색엔진인 파워셋을 인수한 바 있다.

 

쿠모라는 명칭에 대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이름을 고수할지 혹은 다른 새로운 이름을 들고나올지 확실하지 않다. 훅(Hook), 빙(Bing), 시프트(Sift), 키브(Kiev)라는 이름이 물망에 올라와 있고, MSN 검색으로 돌아갈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재의 브랜드명인 라이브 서치(Live Search)를 고수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에 동의하고 있다.

 

한편, 지난 몇 년간 많은 인터넷 회사들은 현재 검색의 선두주자인 구글을 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컴스코어 자료에 따르면, 2009년 4월 미국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64.2%이고 야후가 20.4%, 마이크로소프트가 8.2%를 기록하고 있다. 과연 마이크로소프트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차세대 검색엔진이 구글을 넘어설 것인가, 아니면 그저 또 한번의 실패로 끝날 것인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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