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전

글로벌 칼럼 | 맥북 에어가 단종되지 않은 이유는?

Jason Snell | Macworld
필자는 6개월 전 맥북 에어에 대한 일종의 ‘추도문’을 썼다. 필자가 지금까지 가장 좋아했던 애플 노트북 컴퓨터지만, 일종의 ‘살아있는 화석’ 같은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또 애플의 첨단 신제품이 넘치는 가운데 레티나가 장착되지 않았으며, USB-A가 탑재된 노트북 컴퓨터였기 때문이다. 애플은 그 생명을 계속 유지시키기 위해 사소한 프로세서 업데이트를 단행했었다. 또 다른 제품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문들도 많이 나돌았었다. 이런 식으로 오래 전부터 끝없이 작별을 준비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영원한 작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재미있는 일이 일어났다. 맥북 에어는 생명을 유지하고 레티나로 업그레이드 된 것에 그치지 않고, 최근 애플 노트북 제품군 ‘업데이트’ 결과 자신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두 모델을 없앤 것으로 밝혀졌다.

“왕을 노린다면, 주어진 기회를 절대 놓치면 안 된다”는 금언을 떠올리게 만드는 반전이다.
 

‘왕좌’를 노렸던 제품들

예상과 달리 맥북 에어가 다시 부활한 이유 중 하나는 애플이 ‘후계자(대체재)’를 만드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2015년 출시된 12인치 맥북이 맥북 에어를 대체할 것으로 보였었다 2016년 말에도 이런 제품이 등장했다. 맥북 에어와 비슷한 기능, 특징이 많았던 13인치 맥북 프로이다. 그러나 두 제품 모두 9일(화, 현지 시간)을 기준으로 단종이 결정되었다. 이렇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

그 이유를 알기 쉬운 제품부터 설명하겠다. 13인치 맥북 프로를 의미한다. 터치바가 있는 제품이 아닌, 없는 제품을 말하는 것이다. 또 갖고 있는 것(Escape 키 등)보다 빠진 것(터치 바, 2개의 썬더 볼트 3 포트가 빠짐)이 제품을 ‘정의’해버린 그런 제품이다. 이는 단 한 번도 말이 되는 제품으로 평가받은 적이 없다. 기능이 훨씬 더 많은 완전히 다른 제품인 또 다른 13인치 맥북 프로와 이름이 같은 제품이다. 에어와 동일한 등급의 (그렇지만 한 세대 뒤의)인텔 프로세스를 사용했다. 또 크기와 무게가 에어와 비슷했다. 그러나 가격이 1,499달러로 맥북 에어보다 500달러가 더 비쌌다.

이 제품 모델이 단종된 것이다. 맥북 프로 제품군은 훨씬 더 명백해졌다. 모든 13인치 모델에 터치바와 쿼드 코어 인텔 프로세서가 장착되어 있다. 이 구형 13인치 맥북 프로 모델이 남긴 유일한 유산은 일부 저가 13인치 모델의 경우, 2개의 썬더볼트 3 포트만 탑재되어 있는 것이다.

다음은 12인치 맥북이다. 여러가지 복잡하고 까다로운 문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제품이다. 아주 작고 가볍다. 필자의 딸이 정말 좋아했던 제품이다. 그러나 맥북 에어보다 300달러가 비싸다. 나중에 가격이 인하되었지만, 1,000달러 밑의 가격이 책정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애플이 수정을 했더라면 좋았을 디자인 측면의 잠재적인 문제도 존재한다. 이 제품은 포트가 단 1개에 불과하다. 이 1개의 포트를 맥북 충전에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제약이 많다. 거기다 다른 모든 맥북 노트북 컴퓨터에 채택된 속도가 훨씬 더 빠른 썬더볼트 3가 아닌 USB-C 포트이다.

2015년 맥북이 출시되었을 때. 필자는 1-2년 이내에 애플이 포트 1개를 추가하고, 모든 포드를 썬더볼트 3로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아이패드처럼 팬이 없는 장치로 고안된 것이 이유가 아닌가 싶다. 어느 정도는 맥북 사례가 평가가 낮았던 맥 프로의 사례와 비슷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 발열 관리 능력에 많은 제약을 받아 목표했던 제품으로 성장하지 못한 제품들이다.

이런 가운데, 애플은 이런 제품들이 솔루션이 아니었음을 알려주는 메시지를 전달받은 것으로 보인다. 추측을 하면, 맥 구매자들은 애플이 수백 달러 더 비싼 USB-C 레티나 맥을 판매하려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맥세이프와 친숙한 USB-A 포트들을 장착한 맥북 에어를 계속 구입하면서 애플에 메시지를 보냈다.
 

‘왕이여 영원하라!’

결론은 무엇일까? 맥북 에어가 다시 왕좌를 차지했다. 이렇게 된 타당한 근거와 이유들이 있다. 맥북과 달리 포트가 1개가 아닌 2개이다. 썬더볼트 3 포트들이다. 또 과거 맥북 에어 사용자에게 친숙한 모양과 스타일을 갖고 있다. 크기도 좋다. 13인치 스크린을 장착하고 있다. 그러나 ‘풀-인’ 베젤 덕분에 과거 11인치 에어처럼 ‘와이드’ 스크린이다. 약간 더 긴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애플은 레티나 맥북 에어 가격을 훨씬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낮추는 방법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새 맥북 에어의 최저가는 1,099달러이다. 애플 에듀케이션 스토어 가격은 999달러부터 시작된다. 애플의 구형 레티나 에어 에듀케이션 가격은 1,149달러였다. 다시 말해, 교육 관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조치를 취한 것이다. 물론 과거 1,199달러이기는 했지만 변동성이 많았다. 온라인에서 999달러에서 판매된 경우가 많았다. 필자 또한 몇달 간격으로 실시된 세일 기간에 이 가격으로 2개의 제품을 구입했었다.

4년이 걸리기는 했지만, 애플은 맥북 제품군을 어느 정도 합리적으로 만들었다. 크기가 2개인 맥북 프로는 고가 제품이다. 그리고 얇은 맥북 에어는 경제적인 가격의 제품이다. 맥북 에어는 경쟁 모델들과의 경쟁에서 이겼고, 단종의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다시 왕좌를 차지했다. editor@itworld.co.kr
 


4일 전

글로벌 칼럼 | 맥북 에어가 단종되지 않은 이유는?

Jason Snell | Macworld
필자는 6개월 전 맥북 에어에 대한 일종의 ‘추도문’을 썼다. 필자가 지금까지 가장 좋아했던 애플 노트북 컴퓨터지만, 일종의 ‘살아있는 화석’ 같은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또 애플의 첨단 신제품이 넘치는 가운데 레티나가 장착되지 않았으며, USB-A가 탑재된 노트북 컴퓨터였기 때문이다. 애플은 그 생명을 계속 유지시키기 위해 사소한 프로세서 업데이트를 단행했었다. 또 다른 제품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문들도 많이 나돌았었다. 이런 식으로 오래 전부터 끝없이 작별을 준비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영원한 작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재미있는 일이 일어났다. 맥북 에어는 생명을 유지하고 레티나로 업그레이드 된 것에 그치지 않고, 최근 애플 노트북 제품군 ‘업데이트’ 결과 자신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두 모델을 없앤 것으로 밝혀졌다.

“왕을 노린다면, 주어진 기회를 절대 놓치면 안 된다”는 금언을 떠올리게 만드는 반전이다.
 

‘왕좌’를 노렸던 제품들

예상과 달리 맥북 에어가 다시 부활한 이유 중 하나는 애플이 ‘후계자(대체재)’를 만드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2015년 출시된 12인치 맥북이 맥북 에어를 대체할 것으로 보였었다 2016년 말에도 이런 제품이 등장했다. 맥북 에어와 비슷한 기능, 특징이 많았던 13인치 맥북 프로이다. 그러나 두 제품 모두 9일(화, 현지 시간)을 기준으로 단종이 결정되었다. 이렇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

그 이유를 알기 쉬운 제품부터 설명하겠다. 13인치 맥북 프로를 의미한다. 터치바가 있는 제품이 아닌, 없는 제품을 말하는 것이다. 또 갖고 있는 것(Escape 키 등)보다 빠진 것(터치 바, 2개의 썬더 볼트 3 포트가 빠짐)이 제품을 ‘정의’해버린 그런 제품이다. 이는 단 한 번도 말이 되는 제품으로 평가받은 적이 없다. 기능이 훨씬 더 많은 완전히 다른 제품인 또 다른 13인치 맥북 프로와 이름이 같은 제품이다. 에어와 동일한 등급의 (그렇지만 한 세대 뒤의)인텔 프로세스를 사용했다. 또 크기와 무게가 에어와 비슷했다. 그러나 가격이 1,499달러로 맥북 에어보다 500달러가 더 비쌌다.

이 제품 모델이 단종된 것이다. 맥북 프로 제품군은 훨씬 더 명백해졌다. 모든 13인치 모델에 터치바와 쿼드 코어 인텔 프로세서가 장착되어 있다. 이 구형 13인치 맥북 프로 모델이 남긴 유일한 유산은 일부 저가 13인치 모델의 경우, 2개의 썬더볼트 3 포트만 탑재되어 있는 것이다.

다음은 12인치 맥북이다. 여러가지 복잡하고 까다로운 문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제품이다. 아주 작고 가볍다. 필자의 딸이 정말 좋아했던 제품이다. 그러나 맥북 에어보다 300달러가 비싸다. 나중에 가격이 인하되었지만, 1,000달러 밑의 가격이 책정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애플이 수정을 했더라면 좋았을 디자인 측면의 잠재적인 문제도 존재한다. 이 제품은 포트가 단 1개에 불과하다. 이 1개의 포트를 맥북 충전에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제약이 많다. 거기다 다른 모든 맥북 노트북 컴퓨터에 채택된 속도가 훨씬 더 빠른 썬더볼트 3가 아닌 USB-C 포트이다.

2015년 맥북이 출시되었을 때. 필자는 1-2년 이내에 애플이 포트 1개를 추가하고, 모든 포드를 썬더볼트 3로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아이패드처럼 팬이 없는 장치로 고안된 것이 이유가 아닌가 싶다. 어느 정도는 맥북 사례가 평가가 낮았던 맥 프로의 사례와 비슷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 발열 관리 능력에 많은 제약을 받아 목표했던 제품으로 성장하지 못한 제품들이다.

이런 가운데, 애플은 이런 제품들이 솔루션이 아니었음을 알려주는 메시지를 전달받은 것으로 보인다. 추측을 하면, 맥 구매자들은 애플이 수백 달러 더 비싼 USB-C 레티나 맥을 판매하려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맥세이프와 친숙한 USB-A 포트들을 장착한 맥북 에어를 계속 구입하면서 애플에 메시지를 보냈다.
 

‘왕이여 영원하라!’

결론은 무엇일까? 맥북 에어가 다시 왕좌를 차지했다. 이렇게 된 타당한 근거와 이유들이 있다. 맥북과 달리 포트가 1개가 아닌 2개이다. 썬더볼트 3 포트들이다. 또 과거 맥북 에어 사용자에게 친숙한 모양과 스타일을 갖고 있다. 크기도 좋다. 13인치 스크린을 장착하고 있다. 그러나 ‘풀-인’ 베젤 덕분에 과거 11인치 에어처럼 ‘와이드’ 스크린이다. 약간 더 긴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애플은 레티나 맥북 에어 가격을 훨씬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낮추는 방법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새 맥북 에어의 최저가는 1,099달러이다. 애플 에듀케이션 스토어 가격은 999달러부터 시작된다. 애플의 구형 레티나 에어 에듀케이션 가격은 1,149달러였다. 다시 말해, 교육 관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조치를 취한 것이다. 물론 과거 1,199달러이기는 했지만 변동성이 많았다. 온라인에서 999달러에서 판매된 경우가 많았다. 필자 또한 몇달 간격으로 실시된 세일 기간에 이 가격으로 2개의 제품을 구입했었다.

4년이 걸리기는 했지만, 애플은 맥북 제품군을 어느 정도 합리적으로 만들었다. 크기가 2개인 맥북 프로는 고가 제품이다. 그리고 얇은 맥북 에어는 경제적인 가격의 제품이다. 맥북 에어는 경쟁 모델들과의 경쟁에서 이겼고, 단종의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다시 왕좌를 차지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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