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5.29

구글, 운전대 없는 무인 자동차 개발에 박차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수년 동안 무인 자동차 개발에 투자해 온 구글은 운전대는 물론, 가속기와 브레이크도 없는 자동차를 만들어냈다.

구글의 무인 자동차 프로젝트 담당자 크리스 엄슨은 공식 블로그에서 "구글 무인 자동차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부터 우리는 운전의 하나부터 열까지 책임질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자동차 키를 종종 잃어버리곤 하는 노인들이나 술에 취한 이들까지도 운전할 수 있는 시대를 상상해보라"라고 말했다.

엄슨은 구글이 ‘사람이 운전할 수 없는’ 새로운 개념의 무인 자동차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말은 즉, ‘무인 자동차’에 있어서 ‘무인’은 선택지가 아닌 기본적인 전제사항이 된다는 것이다. 탑승자는 직접 원한다고 해서 무인 자동차를 직접 운전할 수 없게 된다.

엄슨은 “구글의 무인 자동차에서는 운전대나 가속기, 브레이크 페달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와 센서가 모든 일을 처리할 것이다. 탑승자는 버튼 하나를 누르는 것만으로도 원하는 목적지에 편하게 갈 수 있게 된다. 수많은 실수와 사고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는 사람이 아닌, 자동차가 직접 운전을 하게 된다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달, 구글은 무인 자동차 프로젝트 팀이 도심 거리 주행이라는 새로운 과제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무단 횡단하는 보행자, 자전거와 주차 공간을 찾아 헤매는 자동차들과 같은 변수들이 난무하는 도심의 거리는 무인 자동차에 있어서 매우 복잡한 실험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구글에 따르면, 이와 같은 예측 불가능한 변수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는 것은 사람이 아닌 컴퓨터다.

엄슨은 "컴퓨터는 인간의 눈으로 봤을 때 무작위적이고 혼돈 그 자체로 보이는 도심 거리를 상당히 정확하게 예측, 분석할 수 있다"며 "우리는 실험을 하면서 수천 가지의 다양한 상황을 상정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운전 중에 일어날 사건들을 확률에 따라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아이로봇(iRobot)의 공동 창업자이자 전임 CTO, 그리고 현재는 리싱크 로보틱스(Rethink Robotics)를 설립하고 CTO로 활동하고 있는 로드니 브룩스 또한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다. 28일, 미국 MIT에서 열린 ‘컴퓨터 과학 및 인공지능’ 심포지엄에서 강연한 브룩스는 무인 자동차가 조만간 노인 복지 로봇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룩스는 "앞으로 40년 동안 노인 인구는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다. 무인 자동차는 스스로 보행자를 탐지하고 운전의 모든 부담을 떠안는 것으로 고령자도 아무런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 주면서 삶의 질을 올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봇이 인간보다 더 나은 운전자라는 구글의 주장은 사람을 운전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무인 자동차 개발에 대한 합리적인 이유가 된다.

엄슨은 "이러한 무인 자동차가 차별화될 수 있는 점을 생각해 봤을 때, 가장 중요한 것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안전’이었다. 무인 자동차에는 인간이 볼 수 없는 사각지대까지 살필 수 있는 센서가 탑재될 것이며 이는 특히 교차로가 많고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구글이 개발한 무인 자동차의 최대 속력은 약 시속 40km에 불과하며, 아직은 기본적인 실내 구조만을 갖추고 있는 상태다. 구글의 무인 자동차는 두 개의 좌석만이 마련되어 있는데, 하나는 탑승자를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탑승자의 짐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며 탑승자 앞에 있는 것은 오직 운행을 시작하고 멈출 수 있는 버튼과 노선을 보여주는 스크린이 전부다.

구글은 약 100대의 프로토타입 무인 자동차를 생산해 올 여름 시범 주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물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동 운전 기능도 탑재할 것이다.

만약 시범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구글은 앞으로 수년 간 캘리포니아의 고속도로와 도심을 주행할 소규모 파일럿 프로그램을 개시할 예정이다.

엄슨은 "이번 경험으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만약 우리가 원하는 대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구글의 무인 자동차 기술은 세상을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무인 자동차로 사람들이 보다 편안한 운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2014.05.29

구글, 운전대 없는 무인 자동차 개발에 박차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수년 동안 무인 자동차 개발에 투자해 온 구글은 운전대는 물론, 가속기와 브레이크도 없는 자동차를 만들어냈다.

구글의 무인 자동차 프로젝트 담당자 크리스 엄슨은 공식 블로그에서 "구글 무인 자동차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부터 우리는 운전의 하나부터 열까지 책임질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자동차 키를 종종 잃어버리곤 하는 노인들이나 술에 취한 이들까지도 운전할 수 있는 시대를 상상해보라"라고 말했다.

엄슨은 구글이 ‘사람이 운전할 수 없는’ 새로운 개념의 무인 자동차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말은 즉, ‘무인 자동차’에 있어서 ‘무인’은 선택지가 아닌 기본적인 전제사항이 된다는 것이다. 탑승자는 직접 원한다고 해서 무인 자동차를 직접 운전할 수 없게 된다.

엄슨은 “구글의 무인 자동차에서는 운전대나 가속기, 브레이크 페달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와 센서가 모든 일을 처리할 것이다. 탑승자는 버튼 하나를 누르는 것만으로도 원하는 목적지에 편하게 갈 수 있게 된다. 수많은 실수와 사고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는 사람이 아닌, 자동차가 직접 운전을 하게 된다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달, 구글은 무인 자동차 프로젝트 팀이 도심 거리 주행이라는 새로운 과제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무단 횡단하는 보행자, 자전거와 주차 공간을 찾아 헤매는 자동차들과 같은 변수들이 난무하는 도심의 거리는 무인 자동차에 있어서 매우 복잡한 실험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구글에 따르면, 이와 같은 예측 불가능한 변수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는 것은 사람이 아닌 컴퓨터다.

엄슨은 "컴퓨터는 인간의 눈으로 봤을 때 무작위적이고 혼돈 그 자체로 보이는 도심 거리를 상당히 정확하게 예측, 분석할 수 있다"며 "우리는 실험을 하면서 수천 가지의 다양한 상황을 상정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운전 중에 일어날 사건들을 확률에 따라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아이로봇(iRobot)의 공동 창업자이자 전임 CTO, 그리고 현재는 리싱크 로보틱스(Rethink Robotics)를 설립하고 CTO로 활동하고 있는 로드니 브룩스 또한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다. 28일, 미국 MIT에서 열린 ‘컴퓨터 과학 및 인공지능’ 심포지엄에서 강연한 브룩스는 무인 자동차가 조만간 노인 복지 로봇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룩스는 "앞으로 40년 동안 노인 인구는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다. 무인 자동차는 스스로 보행자를 탐지하고 운전의 모든 부담을 떠안는 것으로 고령자도 아무런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 주면서 삶의 질을 올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봇이 인간보다 더 나은 운전자라는 구글의 주장은 사람을 운전에서 완전히 배제하는 무인 자동차 개발에 대한 합리적인 이유가 된다.

엄슨은 "이러한 무인 자동차가 차별화될 수 있는 점을 생각해 봤을 때, 가장 중요한 것으로 떠오른 것이 바로 ‘안전’이었다. 무인 자동차에는 인간이 볼 수 없는 사각지대까지 살필 수 있는 센서가 탑재될 것이며 이는 특히 교차로가 많고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구글이 개발한 무인 자동차의 최대 속력은 약 시속 40km에 불과하며, 아직은 기본적인 실내 구조만을 갖추고 있는 상태다. 구글의 무인 자동차는 두 개의 좌석만이 마련되어 있는데, 하나는 탑승자를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탑승자의 짐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며 탑승자 앞에 있는 것은 오직 운행을 시작하고 멈출 수 있는 버튼과 노선을 보여주는 스크린이 전부다.

구글은 약 100대의 프로토타입 무인 자동차를 생산해 올 여름 시범 주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물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수동 운전 기능도 탑재할 것이다.

만약 시범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구글은 앞으로 수년 간 캘리포니아의 고속도로와 도심을 주행할 소규모 파일럿 프로그램을 개시할 예정이다.

엄슨은 "이번 경험으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만약 우리가 원하는 대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구글의 무인 자동차 기술은 세상을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무인 자동차로 사람들이 보다 편안한 운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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