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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화면 녹화해서 보여주자!” 스크린캐스팅 제작 가이드

David Daw | PCWorld 2012.07.26
이 외에도 스크린캐스트를 제작하는 목적에 따라 적합한 다른 전문 툴을 사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머시니마(machinima: 기계(machine), 영화(cinema), 애니메이션(animation)의 합성어로 게임을 통해 만들어진 영화 예술 장르를 가리키는 말) 제작이나 비디오 게임 장면 스크린캐스팅을 원한다면, 밸브(Valve)가 최근 무료로 공개한 자사 소스 엔진 게임(source engine game)(팀 포트리스 2(Team Fortress 2)나 각종 하프-라이프(Half-Life), 포털(Portal) 게임들 등) 용 영상 캡쳐 툴 소스 필름메이커(Source Filmmaker)를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또 맥 환경에서 월드 오프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를 이용하는 게이머들은 게임 설정 메뉴에 내장된 스크린 녹화 툴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전 스크린캐스팅
각 프로그램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녹화 하고자 하는 스크린 영역을 지정하고 녹화 버튼을 누르면 녹화가 가능하다. 쉬워 보인다고? 맞다. 스크린캐스트를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종류가 아닌 스크린캐스팅 시작 전 준비 과정에 달린 문제이다. 
 
멋진 스크린캐스트를 만드는 가장 쉬운 노력은 시작 전에 오디오 품질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스크린캐스팅 프로그램은 PC의 자체 사운드와 마이크를 통해 유입되는 외부 사운드 모두를 녹음한다. 실제 녹음 작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시험 녹음을 해보고 이를 재생 시켜 봄으로써 음량 수준이나 목소리는 적절한지, 아니면 음질이 떨어지지는 않는지 확인해보라. 
 
컴퓨터의 내장 마이크를 통해 음향 해설을 녹음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보다 안정된 녹음을 원한다면 마이크가 부착된 헤드폰을 하나 준비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이런 용도로는 레이저 티아마(Razer Tiamat)와 같은 게이밍 헤드셋이 적당하다. 또한 마이크의 히스(Hiss)음이 녹음되거나 사용자가 흥분해서 음량이 갑자기 커지는 일이 없이 안정적으로 해설하는 목소리를 녹음할 수 있도록 설정을 조정하는 것 역시 신경 쓰자. 이러한 설정은 각 프로그램이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 
 
안정인 해설 음향을 얻었다면, 녹음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녹음된 음성과 PC의 시스템 음향의 밸런스를 조정해보자. 머시니마를 제작하는 경우라면 PC의 음향 효과를 완전히 꺼야 할 것이다. 반대로 특정 기기나 소프트웨어의 사용 설명서나 비디오 게임 해설 스크린캐스트를 제작하는 경우라면 PC 음향을 적절한 수준(제작자의 목소리와 섞여 청중들의 귀를 아프게 하지 않을 정도)으로 유지해야 할 것이다. 
 
물론 녹음된 사운드의 음질을 신경 쓰는 것 역시 최고의 스크린캐스팅을 위해 빼먹어서는 안 되는 작업이다. 깔끔하고 전문적인 인상을 주는 스크린캐스트를 제작하려면 사전 계획을 수립하는 노력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 PC월드는 수 많은 스크린캐스트와 사설 비디오를 제작, 배포해왔다. 우리를 믿으라. 설명을 녹음하고 녹화 버튼을 누르기 전, ‘언제나' 최소한의 개략적인 윤곽이라도 그려 놓고 작업에 임해야 한다. 가장 바람직한 전략은 따로 시간을 마련해 진행할 스크린캐스팅의 대본을 작성하는 것이다. 영화 배우처럼 모든 대사를 외우라는 말이 아니다. 간단한 계획 만으로도 당신은 중간 중간 끼어드는 ‘음......’ 소리로 흐름이 끊기는 일 없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들을 유창하게 설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PC 작업 공간의 정돈 또한 사전 계획만큼이나 중요한 노력임을 기억하자. 필요한 파일들은 전용 폴더에 정리해두고(필자의 경우에는 ‘월/년_스크린캐스트'의 이름으로 폴더를 지정해 정리하고 있다), 녹화 작업 전 필요한 프로그램들은 미리 실행 시켜두자. 이를 통해 보다 깔끔한 스크린캐스트를 제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녹화에 필요한 자료를 찾는 과정 역시 보다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모든 과정이 불필요해 보인다면, 강요는 하지 않겠다. 한 번 직접 마이크에 쉴 새 없이 설명을 하며 필요한 파일을 찾아 디렉토리를 뒤지고 프로그램의 실행을 기다려보라. 
 
온라인에 공개하기
비디오의 녹화와 편집이 끝났다면 이제 결과물을 온라인에 공개해보자. 일반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방법은 유투브(Youtube)나 비메오(Vimeo)와 같은 비디오 호스팅 사이트에 스크린캐스트를 올리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그 밖에도 비디오를 추출해 링크를 트위터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에 기재할 수도 있다. 실제로 많은 스크린캐스트 프로그램이 이러한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스크린캐스팅의 가치는 피드백을 이끌어내는데 있다. 제작한 영상을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배포할 방법을 고민해보라. 
 
트위치(Twitch.tv)는 PC 게임 스크린캐스팅의 성지이다. 이 곳은 작업을 공유할 훌륭한 공간이 되어줄 것이다. 
 
본인이 제작하는 스크린캐스트에는 조금은 거부감이 드는 내용이 포함될 수도 있다. 그럴 경우에는 영상 앞에 짤막한 경고 문구를 삽입하도록 하자.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다. 또 스크린캐스팅 능력에 정말 자신이 있다면, 트위치(Twitch.tv)나 유스트림(UStream)과 같은 서비스를 활용해 데스크톱을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에게 스트리밍하는 것에 도전해볼 수도 있다. 온라인에 기재하기 전 편집 과정을 거칠 기회는 잃게 되겠지만, 대신 영상에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줄 적극적인 청중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제작자가 겪는 어려움을 함께 고민해 줄 것이고, 또 때로는 진행하는 방송을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바꿔줄 수도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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