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 클라우드

오픈스택, 성장과 함께 커져가는 고민들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2012.04.09
오픈스택의 젠서버 지원, 유지될 듯
또한 이번 주 발표된 시트릭스 관련 뉴스는, 오픈스택에서 시트릭스가 제작한 젠서버의 지원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라는 의문을 야기했다. 이에 대해 연구자인 크리시난 수브라마니안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오픈스택이 젠을 포기한다는 것은 자살 행위나 다름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수브라마니안은 "이는 시트릭스와 오픈스택 모두의 이익과 관련이 있다. 그들 간의 협력의 전면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바로 젠 하이퍼바이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픈스택에서 VM웨어 하이퍼바이저의 지원은 아직 충분한 성숙도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 이는 VM웨어가 공식적으로 오픈스택을 지원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런 이유로 오픈스택이 젠서버를 포기하고 KVM만을 지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예상했다. 
 
피스톤클라우드의 맥켄티 역시 이런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맥켄티는 랙스페이스가 젠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오픈스택에는 이들의 기능성을 지지하는 집단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클라우드스택의 지지자들은 자신의 시스템을 '하이퍼바이저 불가지론자'라 홍보하고 있다. 시트릭스 페더 울랜도는 "클라우드스택이 KVM과 OVM, 그리고 젠서버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에는 하이퍼-V에 대한 지원 역시 예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기는 하지만, 이번 주 시트릭스가 발표한 뉴스에서 가장 강조된 점은 아마존 웹 서비시즈의 지원이라는 이름으로 보여준 오픈스택과 클라우드스택 간의 분립일 것이다. 
 
오픈스택 지지자들은 에섹스 배포로 인해 컴퓨팅 및 스토리지 기능에 관련한 AWS API와의 상호 운용성이 확대됐다고 강조하지만, 클라우드스택과 유칼립투스가 취하고 있는 노선은 이와는 다른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스택 용 아파치 라이선스를 발표하며, 시트릭스의 클라우드 플랫폼 부문 부사장 사미르 돌라키아는 "시트릭스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주요 기능 가운데 하나는 AWS와의 호환성이 될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유칼립투스와 AWS의 협력 발표 역시 그들 간의 호환성을 확고히 하는 계기로 평가돼야 할 것이다. 
 
오픈소스 클라우드와 관련된 논쟁은 분명히 시작됐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오픈스택과 클라우드스택의 관계자들 모두는 상호 프로젝트 간의 공존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고, 실제로 그들 간에는 협력의 여지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시트릭스의 행보는 궁극적으로 오픈소스 클라우드 시장에 보다 많은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이에 대해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인 r패스 숀 에드몬드슨은 "결과적으로 최종 사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올 것"이라 설명했다. 
 
에드몬드슨은 "클라우드 시장 규모의 확대는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줄 것이다. 두 강력한 오픈소스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경쟁하는 현재의 시장에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도전자들이 진입할 것이다. 그러나 지나친 경쟁은 불필요한 노력만을 야기하며 알맹이 없는 결과물을 만들어낼 뿐이라는 점 역시 명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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