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트위터, 경쟁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차단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1.02.21

트위터는 자사의 사용 정책을 어긴 혐의로, 주요 모바일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 3개를 차단했다고 2월 18일에 밝혔다.

 

트위터는 블로그를 통해, 블랙베리용 유버트위터(UberTwitter)와 안드로이드용 트위드로이드(Twidroyd), 아이패드와 아이폰에서 사용하는 유버커런트(UberCurrent)를 차단했다. 이들 앱은 인기있는 트위터의 클라이언트인 트윗덱(TweetDeck)을 인수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유버미디어(UberMedia)의 소속이다.

 

문제가 되는 것은 트윗덱이 트위터의 '웹 및 모바일 클라이언트'와 바로 경쟁한다는 것이다.

 

트위터의 대변인인 캘로린 페너는 "트위터는 여러 방법으로 트위터의 정책과 상표권을 위반한 유버트위터, 트위드로이드, 유버커런트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차단했다"며, "위반 내용은 140자 이상의 개인 메시지나 상표권 침해 및 돈을 벌 목적으로 사용자 콘텐츠를 변경하는 것을 포함하며, 이외에도 많이 있다"고 컴퓨터 월드에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페너는 "트위터는 4월 이후에 위반에 대해서 유버미디어에 이야기하고 있다"며, "유버미디어가 트위터의 정책에 따라서 차단된 애플리케이션을 가져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유버미디어는 이에 대해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가브리엘 컨설팅의 애널리스트인 댄 올즈는 "트위터는 이러한 주장으로 유버미디어에 폭탄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사용자들은 프라이버시 침해와 기업이 개인의 정보로 돈을 벌려고 하는 것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트위터가 유버미디어를 치면 유버미디어의 명성에 큰 손상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뉴스가 지난 금요일 오후에 발표되자, 사용자들은 빠르게 트위터에 실망감을 풀어냈다. 하지만 다수의 실망감은 트위터 자체에 대한 것이었다.

 

팀 브레드서라는 트위터 사용자는 "굉장히 혼란스럽다, 수백만의 목소리가 울부짖다가 갑자기 조용해졌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트위터는 홈페이지 상단에서 모바일 기기에서 마이크로블로그를 하는 애플리케이션인 트위터모바일(TwitterMobile)을 홍보하고 있었다. 폰초 프레츠라는 트위터 사용자는 "유버트위트는 문을 내렸고, 현재 트위터 모바일은 추진중이다. 아주 혼란스럽다"고 심경을 밝혔다.

 

올즈는 "사용자들이 더 많이 화 나지 않도록 애플리케이션을 중지하는 많은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은 움직임은 유버미디어를 해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시점에서 트위터를 중지하는 것은 유버미디어에게는 악몽같은 시나리오이고, 그들은 트위터 중심의 클라이언트를 수집해 현재 막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트위터는 해결책과 힘을 가지고 있어, 더 이상 유버미디어는 트위터로부터 차단 당하지 않고,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즈는 "애플리케이션 차단은 오히려 트위터 자체에게도 해가 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올즈는 "이 같은 트위터의 움직임으로 사용자들은 상당히 당황했다"며, "트위터는 사실을 기반으로 곧 계약을 뒤로 미룰 필요가 있다. 이 사건으로, 트위터 역시 트위터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이점을 알리기 위해 일부러 유버미디어를 견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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