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 및 아이튠즈 계정 뚫렸다"

Daniel Ionescu | PCWorld 2010.07.06

튜앗 위엔(Thuat Nguyen)이라는 베트남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아이튠즈 계정을 해킹해 앱스토어의 책(Books) 카테고리에 자신의 책의 점수와 판매량을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넥스트 웹(The Next Web)과 인가젯(Engadget)은 모두 지난 일요일 위엔의 앱이 책 카테고리의 상위 50개 애플리케이션 중에서 42개나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AP2568.JPG맥루머(MacRumors) 사이트에서 한 네티즌은 설명이 되지 않는 아이튠즈 결제가 500달러 이상이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의심은 경쟁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인 알렉스 브리와 패트릭 톰슨에게 이들의 애플리케이션 랭킹이 베트남 개발자의 책 때문에 하락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다.

 

또한, 사용자 두 명이 위엔의 애플리케이션 랭킹 상승을 위해서 자신들의 아이튠즈 계정이 해킹항하고, 자신들을 대신해 애플리케이션 구매가 이뤄졌다고 추정했다. 이 계정들의 피해 금액은 200달러 정도로, 위엔의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하는데 사용됐다.

 

애플은 이 같은 사고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현재 위엔의 애플리케이션은 앱스토어에서 사라진 상태다. 알렉스 브리는 그의 블로그를 통해서 애플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으며, 관련 팀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아이튠즈의 활동 계정은 1억 개가 넘기 때문에, 사용자 계정이 뚫렸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쉬운 비밀번호를 사용하거나 다른 피싱 사이트에 노출되게 되면 사용자의 모든 것이 해커의 손아귀에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내용을 준수해야 한다.

 

1. 숫자와 특수문자가 조합된 긴 비밀번호를 사용하라.

2.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구매 내역을 보고 의심 가는 것이 있는지 살펴봐라.

3. 구매하지 않은 내역이 구매됐다고 나오면, 애플과 해당 은행에 가능한 빨리 연락을 취해라.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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