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구글, 해킹 의심되는 지메일 계정에 경고해주는 기능 추가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0.03.25

구글이 지메일 사용자 계정이 해킹된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 경고를 해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로그인된 IP 주소 등 다양한 근거를 토대로 구글은 경고 여부를 결정하는데, 만일 의심 계정으로 판명됐을 경우, 팝업창으로 “경고: 당신의 이메일 계정은 마지막으로 …에서 접속됐다”라면서 마지막으로 로그인된 지역 정보가 표시된다.

 

만일 다른 국가에서 해당 계정에 접속하고, 몇 시간 후에 또 다른 나라에서 접속했을 경우에 구글은 경고를 울리게 된다. 지역적으로 다른 곳에서 여러 번 접속됐다는 것은 이 계정이 해킹됐다는 증거가 되며, 이제 스팸이나 맬웨어 배포 용도로 사용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지메일 제품 관리자인 윌 카스카트는 “실제로는 이런 설명보다 훨씬 정교하다”라면서, “만일 한 블록 떨어진 곳의 IP가 당신의 계정에 로그인하고 다른 많은 계정에도 로그인했을 경우 경고문구를 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스카트는 IP에 대한 설명만 대부분의 사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다른 근거들에 대한 설명을 생략했다.

 

사용자들에게 자신의 지메일 계정 활동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주는 것은 얼마 동안 해왔던 것을 진화시킨 것이다. 카스카트는 2008년 중반부터 사용자들이 계정 활동 정보를 볼 수 있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해킹된 계정을 발견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사용자들에게 왜 해당 계정이 해킹됐다고 판단했는지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싶었다. 이런 방법으로 계정이 해킹됐다는 99%의 확신만 있어도, 사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직접 행동을 취할 수 있게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카스카트는 지메일 계정이 해킹된 것은 매우 적은 숫자에 불과하지만, 피해를 입은 사용자들은 해커가 단순히 스팸만 보낸다 하더라도 괴로운 일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추가된 기능이 중국 인권 활동가들의 이메일 계정 해킹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구글은 이 기능을 추후에 구글 앱스(Google Apps)에도 포함시킬 계획이다. gkeizer@ix.net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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