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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케이드, “매각 나섰다” : WSJ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09.10.06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스토리지 시스템용 스위치 전문업체인 브로케이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 자체적으로 매각에 나섰다. 브로케이드는 이 보도에 대한 코멘트를 거절했다.

 

보도에 따르면, HP와 오라클이 브로케이드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협상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케이드는 자사의 가치를 약 32억 달러로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8월 1일 마무리된 브로케이드의 2009회계연도 3분기 실적은 매출 4억 9,330만 달러에 2,1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브로케이드의 현재 직원은 약 2,800명 정도.

 

브로케이드는 지난 해 말 파운드리 네트웍스를 인수하면서 파운드리의 IP 네트워킹 기술을 이용해 서버 네트워킹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이로써 이 분야에서 시스코의 가장 강력한 경쟁업체로 평가됐다.

 

엔터프라이즈 스트래티지 그룹의 분석가 브라이언 바비뉴는 “문제는 서버 업체들이 현재 서버 사업을 하고 있는 시스코에 대한 경쟁 압력을 높이기를 원하는 가이다”라며, “이에 따라 브로케이드의 가치가 달라질 것이다. 이 때문에 썬을 인수한 오라클의 경우도 후보 업체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비뉴는 이미 지난 주에 브로케이드에 대한 소문을 들었다며, 만약 이번 보도가 사실이라도 그리 놀랄 일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지난 7년 동안 시스코는 스토리지 스위치와 라우터를 계속 추가하며 스토리지 시장에서 거대 업체로 자리를 잡았다. 바로 지난 달에도 시스코와 EMC는 기술 서비스 업체를 새로 설립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된 바 있다. 올해 초 시스코와 EMC, 그리고 몇몇 업체가 시스코에 판매할 새로운 스토리지 블레이드 서버의 공동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브로케이드 역시 EMC의 경쟁업체인 IBM, HP, 델 등과 리셀러 계약을 체결하면서 새로운 판매 채널을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바비뉴는 HP가 브로케이드 인수의 적임자라며, HP가 시스코와의 경쟁이 가열되면서 네트워킹과 스토리지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바비뉴는 또 “이것은 스토리지에 관한 것이 아니라 네트워킹에 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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