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새로운 디바이스용 아톰 칩 발표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09.03.03

인텔이 넷북이나 MID를 넘어 새로운 디바이스에 적용할 새로운 아톰 프로세서에 대한 상세한 계획을 공개했다.

 

인텔은 자동차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나 화상회의 장비, 로봇, 인터랙티브 키오스크 등의 디바이스에 사용될 4종류의 아톰 칩을 소개했다. 인텔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그룹 부사장 더그 데이비스는 이들 초절전형 칩이 풍부한 멀티미디어 성능과 고대역폭 인터넷 연결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Z500 시리즈 아톰 프로세서는 동전 크기의 통합칩으로 전력소모가 적고 팬이 필요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 칩은 2.5와트 이하의 전력을 사용하며, 동작 클럭은 1.10GHz~1.6GHz이다. 2D/3D 그래픽 처리 기능을 통합했으며, 인텔의 45나노 공정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인사이트64의 분석가 나단 브룩우드는 인텔이 새로운 아톰 칩으로 ARM이 주도하고 있는 임베디드 분야를 공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브룩우드는 “인텔은 자사의 아톰 프로세서를 잘 다듬었고, 이제 이를 적용할 새로운 시장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텔이 새로운 아톰 칩으로 공략하고자 하는 시장 중에는 자동차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탁상용 비디오폰이 있다. 데이비스는 “예를 들어 새로운 아톰 Z520PT은 자동차 내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해 성능의 저하없이 비디오를 재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오픈피크(OpenPeak)와 함께 저전력 아톰 칩을 내장한 터치스크린 기반의 화상회의 전화의 레퍼런스 디자인도 공개했다.

 

또한 이번 발표와 함께 인텔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이 인텔의 임베디드 아톰 칩과 호환될 것이라고 밝혔ㅅ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자동차 관련 사업부는 내비게이션이나 핸즈프리 통화 등의 자동차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데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툴킷을 제공한다.

 

새로운 칩은 올 2분기부터 상용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agam_shah@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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