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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 리뷰 | 아이폰 8 및 8 플러스 “간과해서는 안 될 디자인과 성능 업그레이드”

Leah Yamshon | Macworld 2017.10.12


카메라
사양을 기준으로 하면, 아이폰 8과 8 플러스의 카메라 성능은 7 및 7 플러스에 비해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그러나 실제로 사용하면 성능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음을 알 수 있다.

아이폰 8의 후면 카메라는 7처럼 조리개 f/1.8의 1,200만 화소 카메라다. 디지털 줌은 최대 5배까지 지원하며, 광학 이미지 떨림 방지(optical image stabilization, OIS), 쿼드 LED 트루 톤 플래시, 노이즈 감소, 자동 HDR 등도 동일하다.

필자는 아이폰 6 이후 줄곧 플러스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플러스 모델의 카메라 성능이 항상 일반 모델보다 우수했다. 아이폰 8의 카메라 성능 및 사진 품질은 아주 인상적이었다. 모든 사진이 선명하고 생생한 색상을 자랑한다. 과거 경험하지 못했던 수준이다.



아이폰 8(상단)과 아이폰 8 플러스(하단)로 촬영한 풍경사진. 8 플러스는 선예도, 채도, 균형 등이 더 나았지만, 둘 다 휼륭한 풍경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아이폰 8(왼쪽)과 아이폰 8 플러스(오른쪽)으로 촬영한 뒷마당 사진. 아이폰 8 플러스가 색상 균형에서 더 나았지만, 아이폰 8도 훌륭하다.

iOS 11의 카메라 앱은 기존과 동일하다. 앱을 실행해 사용하던 대로 사용하면 된다. 빠른 A11 바이오닉 칩 덕분에 초점 속도와 촬영 속도가 아주 빠르다. 움직이고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아이폰 8 플러스의 카메라 성능이 더 우수하다. 아이폰 7 플러스와 8 플러스 모두 f/1.8 광각 렌즈(OIS 지원), f/2.8 망원 렌즈로 구성된 듀얼 1,200만 화소 카메라다. 8 플러스의 센서는 전력 효율성이 높은 소니 센서다. 또한, 아이폰 7 플러스보다 픽셀이 더 ‘깊다’.

그 즉시 아이폰 8 플러스의 색상 밸런스가 7 플러스보다 우수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색이 더 생생하다. 하지만 지나치게 과장되지 않고 자연스럽다.

 아이폰 7 플러스(왼쪽)과 아이폰 8 플러스(오른쪽). 아이폰 8 플러스는 아이폰 7 플러스보다 색이 더 풍부하고 따뜻하다.

저녁과 야간 촬영 결과물도 크게 개선됐다. 아이폰 8 플러스의 저조명 사진 촬영 성능이 훨씬 더 우수하다.





아이폰 8(상단), 아이폰 7 플러스(중간), 아이폰 8 플러스(하단). 아이폰 8과 다른 카메라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아이폰 8은 네온 사인에 초점을 맞추는데 문제가 있었다. 아이폰 7 플러스와 8 플러스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8 플러스의 네온 사인이 조금 더 밝다.

그렇지만 조명이 낮을 경우 어느 정도 노이즈가 발생한다. 특히 망원 렌즈를 사용할 때 심해진다. 하지만 아이폰 7 플러스보다는 낫다.

필자는 사진 전문가가 아니며, DSLR을 갖고 있지 않다. 인스타그램용 사진만 신경 쓴다. 하지만 눈으로 사진 품질 차이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카메라 테스트는 전문가에게 맡겼다. Macworld의 사진 기자이자 영상 제작자인 아담 패트릭 무레이다.

우리 모두 아이폰 8 플러스의 ‘인물 사진 조명’ 모드에 실망했다. 심도와 얼굴 인식 기능을 이용, 이미지를 보정해서 전문가급 스튜디오 조명 사진으로 바꿔주는 기능이다. 아직은 베타 기능이다. 따라서 냉혹히 평가할 수는 없다. 그러나 결과물에 개선할 부분이 많았다. 스튜디오 조명과 윤곽 조명 모드는 괜찮았다. 특정 환경에서 유용할 배경 조명과 얼굴의 세밀함이 추가된다. 그러나 무대 조명과 무대 흑백 조명은 대부분 기대 이하의 결과물이 나왔다. 따라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인물 사진 조명 모드는 여전히 베타 단계인 것이 확실하다.

다행히 기본 인물 사진 모드와 자연 조명은 아주 좋다. 부드럽게 배경을 흐릿하게 하는 효과가 강점이다. 대부분의 사진 결과물이 우수했다.

결론
아이폰 8과 8 플러스를 명확히 규정하기란 쉽지 않다. 디자인과 크기가 아주 비슷하지만, 2016년 출시된 아이폰 7에서 업그레이드 된 모델인 것은 분명하다. ‘S’가 붙는 모델이 아닌 새로운 모델로 분류하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이폰 7에서 75% 정도 업그레이드된 모델이라는 생각이 든다. 7로 분류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는 있지만, 그 차이가 새로운 모델로 분류할 정도로 충분하진 않다.

아이폰을 애용하는 사용자 중 일부가 아이폰 8에 실망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크게 개선됐지만 혁신적이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하다. 모든 혁신은 11월 출시될 아이폰 X에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아이폰 X를 지나치게 급진적인 모델로 생각하는 사용자도 많을 것이다. 아이폰 7에서 헤드폰 잭이 사라졌을 때 반응을 떠올리자. 일부는 터치 ID가 사라지고 홈 버튼 대신 제스처만 이용하는 방식에 적용하는 데 애를 먹을 수 있다. 아이폰 8은 무난한 모델일지 모른다. 그러나 이것이 단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이폰 8과 8 플러스가 적합한 사람들은 누구일까? 아이폰 업그레이드 계획이 있고, 아이폰 X에 관심이 없으며, 기존 아이폰과 8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면 업그레이드를 고려할 가치가 있다. 아이폰 6 이전 모델을 갖고 있다면, 성능 차이를 크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이폰 7에 만족하고 있다면, 1년 이상 기다렸다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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