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IDG 블로그 | 아마존 대시, 미래 지향인가 복고인가

Nick Mediati | TechHive 2014.04.07
사실 이 디바이스는 과거 미래학자들이 그리던 꿈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느낌이다. 조그마한 휴대형 디바이스에 자신이 원하는 식료품 목록을 이야기하면, 이 디바이스가 나머지 일을 진행해 사용자의 문 앞에 주문한 물건이 배달되도록 해 주는 것이다. 스마트폰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아니다. 아마존 대시(Amazon Dash)라는 아마존 프레시(Amazon Fresh)에서 식표품을 주문하는 새로운 방식에 대한 이야기다.



아마존 대시는 리모컨 크기의 디바이스로 마이크와 바코드 스캐너를 탑재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품목을 말하거나 바코드를 스캔해 주문 할 수 있다.

대시는 사용자가 말한 주문을 내장 와이파이 연결을 통해 아마존 프레시로 보낸다. 사용자가 해야 하는 일은 스마트폰이나 태브릿, 또는 PC로 주문을 검토해 배달 일정을 정하고 구매를 승인하는 것뿐이다.

물론 스마트폰으로도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인터넷에 연결되며 카메라를 이용해 바코드를 읽을 수도 있고 음성 입력도 가능하다. 그렇다면 굳이 또 하나의 디바이스가 필요할까?

한 가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바코드 스캐너이다. 유통 분야에서 일한 필자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레이저 기반의 바코드 스캐너가 스마트폰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빠르게 바코드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할 때처럼 바코드 스캔 앱을 실행해 초점을 맞추고 하는 등의 과정이 필요없다.



주방 환경을 생각해 보면 유리 화면이 달리 스마트폰보다 유리한 점이 있다. 떨어뜨려도 고장 날 염려가 적으며, 다른 주방일을 하면서 조작하기에도 훨씬 유리하다. 아마존은 대시가 아이들에게 줘도 되는 것이며, 그렇지 않아도 복잡한 주방을 더 어지럽게 만들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두 가지를 생각하면, 전용 디바이스라는 것이 나름의 설득력을 가진다.

한편 아마존 대시는 무료이지만, 현재는 초대 기반으로 배포되고 있다. 또한 아마존의 식료품 배달 서비스인 아마존 프레시 역시 현재는 아마존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서만 정식 운영되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나부 캘리포니아에서 시험 운영 중이다. 대시는 후자의 두 지역에서만 제공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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