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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차 절도 급증하자⋯” 뉴욕시, 에어태그 500개 무료 배포

David Price | Macworld 2023.05.03
뉴욕시장 에릭 아담스가 급상승하는 자동차 절도율을 낮추기 위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자동차 소유주를 대상으로 에어태그(AirTags)를 자신의 자동차에 부착하도록 권고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뉴욕시는 비 영리단체인 더 좋은 뉴욕을 위한 연합(Association for a Better New York)의 자금 지원을 받아 29달러짜리 에어태그 500개를 무상으로 배포한다.
 
ⓒ Foundry

CBS 뉴욕 보도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뉴욕의 브롱크스를 중심으로 특히 현대, 기아 차량에 대한 절도가 크게 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이다. 무료 에어태그는 연간 절도율이 548% 폭증한 케슬힐, 사운드뷰, 파크체스트 지역을 중심으로 배포된다.

이 지역의 자동차 절도율이 급증한 것은 특정 차량 모델의 기술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차량에서는 플라스틱 실린더를 제거하기만 하면 휴대폰 충전기를 자동차 점프스타트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을 보여주는 틱톡 영상까지 등장했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 측은 자동차 구매자를 보호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발표했는데, 더 자세한 내용은 CBS 기사를 참고하면 된다.
 
에어태그는 고가의 제품에 부착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연결된 아이폰이나 다른 기기로 전송한다. 대부분은 지갑 속에 넣어 다니거나 열쇠고리에 붙여 놓는다. 애완동물 목걸이에 부착해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그러나 에어태그를 자동차에 부착하는 것은 이런 기존 사용 방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스토커가 스토킹 툴로 사용하거나 범죄자가 노리는 대상을 추적할 때 사용하는 것에 더 가깝다. 실제로 이런 사례가 빈번해지자 애플은 안티스토킹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누군가의 에어태그가 나와 함께 움직이면 이 기기가 자신을 추적하고 있음을 알려준다. 따라서 에어태그의 추적 기능이 정작 필요할 때 제 역할을 못할 수도 있다. NYPD는 이런 우려에 대해서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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