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포드 "애플 카플레이 계속 지원"…GM은 지원 중단

Roman Loyola  | Macworld 2023.04.17
최근 GM이 애플 카플레이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후 다른 자동차 업체가 카플레이 지원을 계속할지에 관심이 쏠리는 것도 자연스럽다. 그러나 유명 자동차 업체 중 한 곳인 포드는 여전히 카플레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 대변인은 9to5맥과의 인터뷰에서 운전자가 스마트폰 앱에 빠르게 접근하고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기능을 선호하므로 안드로이드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일부 전기차에서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포드 전기차 운전자들이 중요하게 고려한다”라고 밝혔다.

포드 경영진 중에는 과거 애플 특별 프로젝트 부사장을 지낸 더그 필드가 있다. 더그 필드는 포드로 이직하기 전 소문이 무성했던 애플 자동차를 담당했다는 소문도 있다. 따라서 포드 전기차 개발에 미친 필드의 영향력과 통찰력이 포드의 카플레이 지원에 어느 정도 지분이 있을 수도 있다.

특히 포드 사의 발언은 테슬라, 리비안 등 전기 자동차 전문 제조업체가 카플레이를 지원하지 않거나 소프트웨어 UI에서 애플 앱을 중요시하지 않는 현재 상황에서 GM의 발표 이후 이어져 애플 사용자가 어느 정도 안도할 수 있다.
 
지난해 WWDC에서 발표한 차세대 카플레이 ⓒ Apple

지난해 WWDC 기조연설에는 새로운 카플레이 경험이 포함됐다. 속도계, 엔진 RPM, 온도, 연료/배터리 게이지 등 대시보드 경험이 대폭 개선되고 엔터테인먼트와 네비게이션 도구가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말에는 차세대 카플레이를 지원할 차량이 발표될 예정이다.

카플레이 지원 폭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포드가 카플레이 경험에 어느 정도 집중하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2021년 투자 예정 금액은 220억 달러였지만 올해 전기차 판매에서 30억 달러의 손실이 예상되므로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방편으로 카플레이를 도입해 수익을 도모할 수 있다.

테슬라나 리비안 등의 전기차 제조업체는 자동차 생산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이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자체 대시보드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GM은 새로운 구글 내장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사용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에 의존하지 않는 내장 시스템이라는 유행은 차량에 연결 기능이 내장된다는 의미다. 카플레이를 포함한 새로운 내장 시스템은 네비게이션이나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비용을 받는 구독 기반 수익의 창출 기반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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