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트렌드 / 보안

클라우드플레어 2023년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 "트래픽 25% 증가, 인터넷 접속 기기 40%는 스마트폰"

Sascha Brodsky  | Computerworld 2023.12.14
클라우드플레어가 2023년 한 해 온라인 서비스 의존도 증가를 반영해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이 25% 증가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 1회 자체적으로 발간하는 클라우드플레어의 이어 인 리뷰(Year in Review) 보고서는 다양한 온라인 트렌드와 보안 문제 개요를 다뤘다. 가장 인기 있는 웹사이트 1위는 올해에도 구글이었고, 페이스북, 애플, 틱톡이 그 뒤를 이었다. 소셜 미디어 부문의 2022년 1위는 틱톡이었으나 2023년에는 페이스북이 다시 탈환했고, 인스타그램과 트위터/X도 순위권을 차지했다.

새로운 기술인 생성형 AI 서비스 부문의 1위는 오픈AI가 차지했고, 캐릭터 AI, 퀼봇, 허깅 페이스가 그 뒤를 이었다.
 
ⓒ Getty Images Bank

사이버 공격의 주된 표적은 금융 기관이었다. 가장 많았던 사이버 보안 위협은 이메일에 포함된 사기성 링크와 금전 갈취 시도로 나타났다. 인터넷 장애는 전 세계적으로 2022년 150건에서 크게 늘어나 180건 이상 발생했고 이중 정부의 통제가 원인인 것이 많았다.

인터넷 접속을 주도하는 것은 스마트폰이었다. 2023년 사용자의 40% 이상이 모바일 기기로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으며, 휴대용 기기로 접속하는 사용자 중 1/3은 애플 기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지원 지역에서의 스타링크 사용률도 빠르게 늘어났다.

클라우드플레어의 데이터 및 인사이트 책임자 데이비드 벨슨은 “아마존과 원웹에서 개발 중인 다른 일반용 위성 인터넷 서비스도 큰 관심을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독자적인 트렌드를 형성한 생성형 AI

2022년 11월 말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하면서 생성형 AI 기술이 2023년 내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초 오픈AI가 두각을 나타냈고, 차차 캐릭터AI(Character.ai), 퀼봇, 허깅 페이스, 포(Poe), 퍼플렉시티(Perflexity), 워드튠(Wordtune), 바드, 프로라이팅에이드, 보이스모드 같은 다른 생성형 AI도 성장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트렌드와 인사이트 액세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플레어 레이더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널리 사용되는 1.1.1.1 퍼블릭 DNS 리졸버의 익명 데이터를 조사했다. 또한 2가지 방법을 사용해 인터넷 서비스 목록을 만들었다. 첫째, 동일한 온라인 서비스에 속한 도메인을 모았다. 트위터/X라면 twitter.com, t.co, x.com 등의 도메인이 함께 묶인다. 두번째로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도메인을 찾기 위해 광범위한 도메인 목록을 확인했다.

일론 머스크로 ‘오너 리스크’를 겪은 트위터(현재 X)에 2023년은 그다지 좋은 한 해가 아니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이 발발한 2022년 8위가 최고 순위였고 2023년에는 12위와 16위 사이를 오가다가 연말에는 13위~19위 사이에 머물렀다. 4월~6월 주말에는 유럽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등 큰 행사와 맞물려 11위나 12위까지 순위가 오르기도 했지만 그 이후부터는 계속 하락했다.

인터넷 중단 사고의 여파는 점점 커지고 있다. 2023년 전 세계에서 발생한 인터넷 장애는 180건 이상이며, 벨슨은 “이라크에서는 6월~9월에 걸쳐 이라크와 쿠르드 지역에서 인터넷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정부가 개인한 인터넷 중단 외에도 지상 및 해저 케이블 단선, 폭풍이나 지진 등의 자연재해, 정전이 주요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서비스 업체의 또 하나의 관심사는 보안이다. 벨슨은 사이버 공격자가 2021년 12월 처음 공개된 취약점인 로그4j 익스플로잇을 계속 애용한다고 말했다. 그보다 최신 취약점 중 인기 있는 표적이 된 것으로는 2023년 10월 클라우드플레어가 발견한 HTTP/2 래피드 리셋(Rapid Reset) 취약점이 꼽힌다.

벨슨은 “새로운 취약점은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에 HTTP/2를 사용하는 모든 기업에 방대한 영향을 미칠 위험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이버 보안 업체 아노말리(Anomali)의 CTO 스캇 도셋은 일반적으로 랜섬웨어, 멀웨어, 피싱 공격 등은 인터넷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사실 비즈니스의 모든 면을 방해하는 보안 문제라고 지적했다. 도셋은 “중앙집중식 관리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서비스 중단이 증가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으로 공격이 더욱 정교해지면서 보안 문제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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