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태블릿

BYOD가 생산성을 높여줄까?

Tom Kaneshige | CIO 2012.04.24
BYOD는 일과 개인 생활 사이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변화다. 결국, BYOD는 모든 업무 용도로 개인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사용하는 직원에 대한 모듯 것이다. 따라서 이 말은 사람들이 일을 해야 하거나 주말에 업무 관련 메일을 읽어야 할 때 페이스북을 확인한다는 뜻일까?
 
다시 말해, BYOD가 직원 생산성을 높이는 것일까? 아니면 방해하는 것일까?
 
물론 쉽게 대답한다면, 둘 다일 것이다. CIO들이 BYOD 프로그램을 승인하려 한다면, 직원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높일 수 있는 팁이 필요하다. 회사 소유의 기기 프로그램보다 더 많은 비용을 치러야 하는 BYOD는 관리가 허술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직장에서 특정 IT기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단체 요구처럼 행동할 경우, CIO들은 BYOD 프로그램에 대한 선택의 폭이 다양하지 않을 수 있다. "IT 의사 결정에 대한 외부의 간섭이 커진 것이다”라고 애버딘 그룹의 애널리스트 앤드류 보그는 풀이했다. 암묵적 위협은 직원들이 ‘내가 쓸 IT기는 내가 결정하겠어’라는 점이라고 보그는 설명했다.
 
그렇지만, 긍정적인 면도 있다. BYOD는 네트워크 담당 직원들의 생산성 향상을 주도한다는 점만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런 장면을 한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 한 직원이 회사 소유의 블랙베리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직원이 직접 구매한 아이폰도 업무용으로 전환하고 싶어 한다. 이 직원은 커스터마이징을 하지 않은 블랙베리에 반대해 회사 데이터를 입력해 사용할 수 있도록 아이폰에 생산성 툴과 앱을 개인적으로 설치할 것이다. 또한 회사 데이터를 입력할 수 있다.
 
그 다음 이 직원의 개인용 아이폰은 사용자의 반응을 가속화할 것이다.
 
"사용자 반응은 업무 시간뿐 아니라 하루 종일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는 BYOD가 접근하기 쉽고 항상 연결돼 있다는 의미다”라고 보그는 말했다.
 
BYOD는 빠른 신규 채용과 취업에도 도움이 된다. 모바일 기기는 지갑이나 핸드백처럼 늘 들고 다니는 개인 물건이 됐으며 미래의 직원들은 BYDO를 허용하는 회사에서 일하고 싶어할 것이다. 미래의 직원들은 소위 아이폰에 익숙한 세대들이기 때문에, 이들은 블랙베리의 단축키를 배우지 않아도 된다.
 
포춘지 선정 100대 기업에 무선 전략 컨설팅을 제공하는 SW/서비스 업체 모비 와이어리스 매니지먼트(Mobi Wireless Management)의 창업 이사는 브랜든 햄튼에 따르면, 최고의 기회를 주고 방법은 BYOD 프로그램을 통하는 것이라고 한다. "BYOD는 로펌처럼 매우 똑똑한 직원들을 고용하는 경쟁력이 심한 산업에 유용할 수 있다”라고 햄튼은 전했다.
CIO들은 내부 직원들의 입소문보다는 숫자로 나오는 평가를 더 선호하지만 BYOD의 이점을 단칼에 잘라버리에는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다.
 
애버딘은 새로운 디바이스가 워크플로우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 면에서 BYOD의 생산성을 바라보라고 제안했다. "특정 프로세스를 측정하고 일상적인 업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지만 유비쿼터스 모바일에 접근하지 않으면 오히려 장기간의 병목현상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라고 보그는 말했다.
 
BYOD로 인기 있는 기기 중 하나인 아이패드는 최근 100년 전통의 에너지 기업인 이튼을 바꿔 놓았다. 이 회사는 수력 장비 판매 방식의 변화를 불러일으킬 아이패드 앱 ‘파워소스’를 만들어 영업 담당자들이 사용하도록 했으며 그 결과 주문 수주율과 판매 주기 등을 모니터링해 ROI를 측정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 CIO 저스틴 커쇼우는 “기존의 프로세스에서는 수 일에서 수 주의 시간이 걸렸지만, 최근에는 몇 시간에서 몇 분으로 단축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아이패드와 파워소스를 도입한 후 실제로 판매도 증가됐다고 전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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