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 애플리케이션

How-To : 안드로이드에서 나만의 ‘액션 버튼’ 만드는 쉽고 간단한 방법

JR Raphael | Computerworld 2023.10.03
때때로 애플은 매우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지난주 아이폰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눈길을 끄는 기능이 하나 있었다. 아이폰 15 프로와 아이폰 15 프로 맥스의 측면에만 있는 새로운 ‘액션 버튼’이다. 액션 버튼으로 아이폰 사용자가 선택한 특정 명령을 하나씩 소환할 수 있다. 

화면에 집중하는 동시에 간단한 물리적 스위치를 쓸 수 있다는 개념이 정말 영리하게 느껴졌다. 언제나 사용할 수 있으며, 아무 생각이나 노력 없이 쉽게 찾을 수 있고, 일반적인 명령어를 손끝에 두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
 
ⓒGoogle/JR Raphael, IDG

한 가지 비밀을 말하자면, 애플의 최신 기기가 있어야만 액션 버튼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용 중인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비슷한 기능을 만들 수 있으며, 훨씬 더 유연하고 강력할 수 있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안드로이드 ‘액션 버튼’을 향한 모험

안드로이드는 개방적인 접근을 허용하기 때문에 애플의 최고급 기기에 탑재된 최신 기능을 모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단계 업그레이드까지 할 수 있다. 기기 사용 환경 전체가 엄격하게 통제되고 애플이 생각하는 방식으로만 탐색할 수 있는 iOS와 달리, 안드로이드에는 다양한 옵션이 있다. 사용자는 원하는 거의 모든 방식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앱 개발자 커뮤니티는 유연성과 맞춤 설정을 지원하는 도구를 만들도록 권장된다.

바로 이 철학이 ‘안드로이드 액션 버튼’을 향한 모험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키 매퍼(Key Mapper)’라는 멋진 앱 덕분이다. 

키 매퍼를 사용하면 스마트폰의 모든 물리적 버튼에 추가 작업을 할당할 수 있다. (아이폰의) ‘액션 버튼’이 없어도 전원 및 볼륨키 같은 기존 버튼에 동일한 개념을 적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 애플이 허용하는 것에서 훨씬 더 나아가 해당 영역에 모든 종류의 고급 사용자 지정 작업을 할당할 수 있다. 그 예는 다음과 같다. 

• 스마트폰의 볼륨 줄이기 버튼을 길게 누르면 구글 어시스턴트가 호출되고, 볼륨 키우기 버튼을 길게 누르면 시스템 설정이나 자주 쓰는 앱이 열리도록 설정할 수 있다.

• 볼륨을 조정할 때와 혼선이 있지 않도록 미디어를 재생하지 않을 때만 해당 기능을 사용하게끔 키 매퍼를 설정할 수 있다. 

• 미디어가 재생 중일 때 볼륨 키우기 버튼을 길게 누르면 현재 재생 목록의 이전 트랙으로 건너뛰고, 볼륨 줄이기 버튼을 길게 누르면 다음 트랙으로 건너뛰는 등 다양한 단축키를 만들 수도 있다.

• 볼륨 높이기 버튼을 빠르게 누른 다음 볼륨을 줄이기 버튼을 누르면 플래시가 켜지도록 하는 등 고급 키 조합에 동작을 매핑할 수도 있다.

아이폰에서 지원되는 8가지 옵션이 고리타분해 보일 정도로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명령의 방대한 목록이 제공된다. 사용할 수 있는 작업은 사실상 무한하다. 이제 나만의 안드로이드 ‘액션 버튼’을 설정하고 실행할 준비가 됐는가?.
 

안드로이드 ‘액션 버튼’을 만드는 방법

1.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키 매퍼를 설치한다. 완전히 무료다. 물론 사용하려면 시스템 권한이 필요하지만, 데이터를 공유, 판매하는 등의 의심스러운 행위는 하지 않는다.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누구나 기본 코드를 살펴보고 이것이 사실인지 확인할 수 있다.

2. 앱을 열고 안내에 따라 필요한 액세스 권한을 허용한다. 앱이 사용자의 물리적 버튼 누름을 감지하고 다른 작업을 매핑하기 위해 필요하다.

3. 앱의 메인 화면으로 이동한 후, 중앙 하단에 있는 더하기(+) 아이콘을 누른다.

4. 빨간색 레코드 트리거 버튼을 탭하고 볼륨 키우기 또는 볼륨 줄이기 버튼을 누른다.

5. 다음 화면에서 하단의 옵션을 ‘짧게 누르기’에서 ‘길게 누르기’ 또는 ‘두 번 누르기’로 변경한다. 그렇지 않으면 여기에서 만든 작업이 볼륨 버튼을 짧게 누르는 표준 동작을 대신해 볼륨을 변경할 수 없게 된다.

6. 마지막으로 화면 상단의 ‘작업’을 누른 다음, 작업 추가 버튼을 탭하고 원하는 작업을 선택한다.
 
ⓒJR

사용자가 선택한 특정 작업에 따라 앱에서 다른 권한을 부여하라는 메시지가 뜰 수 있다. 예를 들어 방해 금지 모드와 관련된 모든 작업을 수행하려면 키 매퍼가 해당 설정을 수정할 수 있는 액세스 권한이 있어야 한다. 작업을 선택한 후 화면에 이 메시지가 표시되면 해당 메시지를 탭하고 단계에 따라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면 된다.

좀 더 멋지게 꾸미고 싶다면 화면 상단의 ‘제약 조건’을 눌러 앞서 언급한 미디어 재생 예시처럼 새 기능이 작동하는 시점을 구체적으로 제한할 수 있으며, ‘옵션’을 탭 해 버튼을 길게 눌러야 등록되는 시간을 정확히 제어하는 등 몇 가지 고급 설정을 살펴볼 수 있다.

이제 기본 설정이 완료됐다. 규칙을 활성화할 준비가 됐다면 화면 오른쪽 하단에 있는 플로피 디스크 아이콘을 탭 해 저장하면 된다. 다른 볼륨키 길게 누르기 또는 두 번 누르기 동작에 추가 명령을 생성하려면 동일한 단계를 수행하여 믹스에 추가하면 된다. 또 여러 키를 동시에 또는 연속해서 누르는 트리거를 기록해 옵션을 더 확장할 수도 있다.

이제 남은 일은 새 안드로이드 ‘액션 버튼’ 단축키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고, 아이폰 사용자에게 새로운 능력을 과시하고 싶은 충동을 참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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