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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To : ‘완전 무료 필기 앱’ 원노트 시작 가이드

Adrian Sobolewski-Kiwerski | TechAdvisor 2023.08.31
노트 필기는 필요한 정보를 작성하고 보관하는 오래된 방식이다. 공부나 업무 혹은 그냥 중요한 무언가를 기억하는 용도로 노트만 한 것이 없다. 관련 없는 정보에 신경을 빼앗기지 않고 가장 중요한 사항에 집중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펜과 종이를 이용하는 전통적인 필기 방식에는 제약이 있다. 다양한 기기에서 필기 내용을 볼 수 없고 키보드로 입력하는 것에 비하면 너무 느리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노트 필기 전용 앱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필기 앱을 사용한다. 전통적인 필기 방식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 Adrian Sobolewski-Kiwerski/Foundry

이런 필기 앱의 대표주자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노트(OneNote)다. 사용하기 쉽고 강력한 여러 가지 기능이 포함돼 있다. 원노트를 새로 시작하는 사람을 위해 주요 기능을 알아보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노트 전용 앱 '원노트'

간단히 말해 원노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노트 전용 앱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Office)의 여러 앱 중 하나이고 마이크로소프트 365 제품군에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워드나 엑셀, 파워포인트와 달리 원노트는 유료 구독하지 않아도 무료로 쓸 수 있다. 대량의 클라우드 저장공간이 필요하지 않은 한 추가로 결제할 일이 없다. 구독해도 다운로드하는 버전과 비교해 빠진 기능도 없다.

물론 원노트보다 더 많은 기능을 지원하는 노트 필기 앱도 있다. 하지만 원노트의 뛰어난 점은 쉬운 사용성과 기능, 여러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호환성 사이에서 절묘하게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원노트에는 다른 노트 앱이 지원하는 기능이 몇 가지 없지만, 일단 지원하는 기능은 쉽게 찾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이 아웃룩 이메일 클라이언트와 원드라이브 클라우드 스토리지와의 통합이다. 팀 회의를 하면서 필기하거나 이메일을 기반으로 리스트를 만들어야 한다면 원노트가 최적의 필기 앱이다.

다른 노트 필기 앱과 달리 원노트는 모든 기기에서 호환된다. 윈도우 10과 윈도우 11, 맥, 안드로이드, iOS는 물론 심지어 크롬북에서도 웹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어디서든 파일과 노트 필기 내용에 접근할 수 있는 것도 원노트의 강점이다. 원노트에 필기한 내용은 클라우드를 통해 모든 기기에서 동기화되므로 세계 어디에 있든 바로 필요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원노트는 기본적으로 인터넷에 연결해 쓰는 것이 좋지만,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추가, 수정한 내용은 일단 기기에 저장됐다가 인터넷에 다시 연결되면 클라우드로 업로드된다.
 

원노트의 주요 기능 10가지

원노트를 사용할 때 꼭 알아야 할 기능 10가지를 정리했다.
 

기본 화면 구성과 기능
기본부터 시작하자. 원노트에서는 필기할 수 있는 영역을 '페이지(page)'라고 부른다. 페이지의 가장 상단을 보면 밑줄이 그어진 빈 곳이 있다. 페이지의 제목이다. 그 아래로 해당 페이지를 만든 날짜와 시간이 적혀 있다.

날짜 아래로는 모두 페이지로, 원노트에서 필기할 수 있는 공간이다. 여기는 MS 워드와 같은 텍스트 편집 공간과 다르다. 줄을 맞출 필요가 없고 페이지의 왼쪽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이 공간 어디에서든 필기를 시작하면 된다. 페이지 중간을 한번 클릭하고 자유롭게 쓸 수 있다. 한 문장을 다 쓰고 바로 오른쪽으로 이어서 계속 써 갈 수도 있다. 원하는 곳에 쓸 수 있으므로, 기존 필기 내용에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기도 쉽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도표나 마인드맵 혹은 다른 창의적인 형태도 매우 쉽게 필기할 수 있다.



노트북과 섹션, 페이지 사용하기
원노트의 기본적인 메뉴 구성은 노트 필기에 맞춰 실제 종이 공책과 비슷하게 설계됐다. 즉, 새로운 노트북을 추가한 후 섹션으로 나누고 마지막으로 이 섹션 안에서 페이지를 만든다. 모든 필기 내용은 특정 노트북을 기준으로 하고 그 안에서 섹션과 페이지로 구분해 관리할 수 있다.

원노트 화면의 왼쪽은 2개 칼럼으로 구성돼 있다. 왼쪽 칼럼이 섹션, 오른쪽 칼럼은 선택한 섹션 속에 있는 페이지를 보여준다. 선택한 노트북 내에서 이런 구분에 따라 이동할 수 있다. 다른 노트북으로 전환하려면 2개 칼럼 위쪽에 있는 노트북 이름을 클릭한 후 원하는 노트북을 클릭하면 된다. 섹션이나 페이지를 추가하려면 칼럼 공간 내에서 오른쪽 클릭한다. 혹은 각 칼럼의 아래쪽에 있는 섹션 추가(Add section), 페이지 추가(Add page) 버튼을 누르면 된다.



할 일 목록 만들고 태그 추가하기
이제 작업을 더 편리하게 할 수 있는 기능을  살펴보자. 먼저 할 일 목록(to-do list) 만들기다. 홈 패널에서 체크박스 아이콘을 클릭해 바로 할 일 목록을 만들 수 있다. 선택한 페이지 내에 할 일 목록이 생성되면 쉽게 수정하거나 페이지 내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다. 툴바에서 체크박스 아이폰 옆에는 작은 '아래쪽 화살표'가 있다. 이를 클릭하면 다양한 태그를 페이지에 추가할 수 있다. 미리 설정된 옵션이 몇 가지 있지만,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추가할 수 있다.



노트에 콘텐츠 추가하기
잘 요약된 멋진 노트를 만들려면 텍스트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위해 노트에 추가할 수 있는 다양한 추가 요소를 지원한다. 페이지에 다른 요소를 추가하는 메뉴는 상단의 삽입(Insert) 탭에 있다. 여기서 노트 속에 여러 가지 형식의 파일을 추가하거나 첨부할 수 있다. 사진은 기본이고, 실시간 녹음 파일, PDF 파일도 노트북에 넣을 수 있다.



아웃룩에서 회의 추가하기
삽입 탭에서는 또 다른 중요한 기능이 있는데, 바로 아웃룩 통합이다. 모임 정보(Meeting details)를 클릭하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는데, 이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을 통해 이메일에서 모임의 상세한 내용을 가져온다. 이렇게 하면 모임이나 회의 노트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회의 내용을 정리한 페이지의 제목을 자동으로 지정하는 것은 물론 회의 날짜와 참석한 사람 같은 메타데이터도 자동으로 추가한다. 이렇게 원노트와 아웃룩의 통합하면 이메일을 통해 정리한 노트를 빠르게 보낼 수도 있다. 학생들이 노트를 공유할 때 특히 유용하다.



그리기 옵션
마이크로소프트가 또 하나 공들인 기능이 바로 그리기와 펜 지원이다. 이는 예술가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기능이지만, 복잡한 수식과 기하학 도식을 필기해야 하는 학생에게도 유용하다. 심지어 키보드에서 알맞은 기호를 찾느라 애쓰는 것보다 직접 손으로 그리기가 더 쉬울 때도 있다. 물론 단순한 낙서를 할 때도 이 기능은 큰 도움이 된다.



디자인 맞춤 설정하기
상단 메뉴에서 보기(View) 탭을 클릭하면 아웃룩에서 작업공간에 대해 설정할 수 있는 것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볼 수 있다. 페이지의 검은색 바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여기에서 바꿀 수 있다. 페이지 바탕에 라인을 추가하거나 여백과 다른 스타일도 변경할 수 있다. 몰입형 리더 모드는 활성화해 이전에 작성했던 내용을 읽어 보는 것도 가능하다.



노트를 클라우드에 동기화하기
필기한 노트를 한 곳에만 저장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중요한 업무 문서든 공들인 학교 과제물이든 자칫 컴퓨터에 문제가 생기면 파일을 복구하지 못할 수 있다. 원노트가 노트북을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기능을 지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클라우드에 저장하면 인터넷을 통해 어디서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노트북을 동기화하려면, 일단 노트북 메뉴로 이동한다. 동기화하고 싶은 노트를 선택하면 팝업 메뉴가 나타나는데 여기서 동기화 옵션을 클릭하면 된다. 그러면 선택한 노트북을 동기화할지 전체 노트북을 동기화할지 묻는다.



다른 사람과 노트북 공유하기
일단 만들어진 노트는 항상 혼자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학교나 직장에서 나의 노트를 출발점으로 협업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이럴 때는 노트북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먼저 노트북을 클라우드와 동기화해야 한다. 이후 오른쪽 상단에 있는 공유 아이콘을 클릭한다. 팝업 메뉴가 나타나면 협업하려는 사람의 이메일을 입력해 권한을 부여한다. 권한은 읽기 전용 혹은 수정까지 가능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공유를 누르면 협업하려는 이에게 공유된 문서에 대한 알림 메일이 발송된다.



암호로 노트 보호하기
노트북을 클라우드에 동기화하고 친구 혹은 동료와 공유해 협업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프라이버시를 더 강화해야 하는 노트도 있다. 이럴 때는 암호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원노트에서는 암호로 섹션을 잠글 수 있다. 사용자는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불필요하게 외부로 노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암호로 보호하려는 섹션 위에 마우스를 놓고 오른쪽 클릭한 후 리스트 아래쪽에 있는 '암호 보호(Password Protection)'를 선택하면 된다. 이제 암호를 설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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