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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 API 유료화에 반대하는 서브레딧 정전, 점차 늘어나는 모양새

Alaina Yee  | PCWorld 2023.06.19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의 많은 서브레딧이 아직까지 오프라인 상태에 있다. 레딧이 API 정책 변경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많은 서브레딧 게시물과 커뮤니티가 정상화되지 않을 수도 있다.

지난 6월 5일 레딧은 서드파티 앱 API 호출 1,000회 기준 24센트부터 요금을 매길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0년 동안 서드파티 앱은 레딧 게시물과 댓글에 거의 무제한으로 액세스할 수 있었고, 호출은 타사앱이 레딧 서버에 데이터를 요청할 때마다 이루어진다. 매월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수십억 건을 호출하는 일부 인기 앱은 연간 수천만 달러를 내야 할 수도 있다.

레딧 개인 사용자들도 새 정책에 거센 반대를 표명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주 금요일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sk Me Anything) 쓰레드에서의 레딧 CEO의 여러 발언으로 불 난 집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고 일부 서브 레딧은 정책이 변경되지 않으면 영구히 폐쇄 상태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커뮤니티는 새로운 API 호출 가격 정책을 변경할 때까지 계속 폐쇄 상태로 두겠다고 선언했다. ⓒ PCWorld


6월 중순까지도 레딧과 사용자간의 대치 상태는 여전하다. 일부 서브레딧은 48시간이 지난 후 다시 열렸지만 여전히 오프라인 상태인 서브레딧도 많다. 레딧은 서브레딧을 다시 여지 않으면 오프라인 커뮤니티 중재자 제어 권한을 이전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새로운 가격 계획은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세부 발표 이후 많은 서드파티 앱 개발사가 비용을 감동할 수 없으며 조만간 서비스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드파티 앱 개발사와 레딧 간 대화도 잘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인기 레딧 앱 아폴로 개발사 CEO 크리스티안 셀리그는 API 정책 변경으로 연 2,000만 달러를 레딧에 지불해야 한다고 말한 후 레딧이 협박 혐의로 자신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레드플레닛(ReddPlanet) 개발자 토니 루퍼스키는 API 정책 변경 이후 레딧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매번 답변이 없었다고 말했다.

AMA 쓰레드에서 레딧 CEO 스티브 허프먼은 어마어마한 비난을 받고 있다. 허프먼은 셀리그에 대해 "지금까지 어떻게 같이 협업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다. 셀리그는 많은 사적 통화를 녹음하고 유출했다"라고 말했다. 셀리그는 캐나다에 거주하며 캐나다에서는 전화 통화 녹음에 일방의 동의가 필요하다. 허프먼과 레딧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두고 있고, 캘리포니아 주 법은 양방의 합의를 조건으로 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오프라인 서브레딧 수를 추적하는 레다크(Reddark)에 따르면 7,800개 이상의 서브레딧이 API 정책 변경에 반대하는 오프라인 시위에 참여했다. 4,0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r/funny와 3,000만 명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r/gaming, r/todayilearned, r/aww 등 가장 인기 있는 대형 서브레딧도 시위에 참여했다. 점점 오프라인 시위에 참여하는 서브레딧 수가 늘어나고 있으므로 48시간이 지나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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