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앱 및 API 공격을 가장 많이 받는 금융 서비스
은행
자료 제목 :
혁신의 위험성 : 금융 서비스 부문 공격 동향
The High Stakes of Innovation: Attack Trends in Financial Services
자료 출처 :
Akam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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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날짜 :
2023년 09월 27일
보안 / 애플리케이션

“금융 서비스 노린 웹 애플리케이션 및 API 공격 급증” 아카마이 보고서

Michael Hill | CSO 2023.10.05
2023년 2분기 전 세계 금융 서비스업을 대상으로 한 웹 애플리케이션 및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공격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18개월 동안 90억 건의 공격이 발생했으며, 은행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아카마이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 ‘혁신의 위험성 : 금융 서비스 부문 공격 동향(High Stakes of Innovation: Attack Trends in Financial Services)’을 발간했다.
 
ⓒ Getty Images Bank

이번 보고서는 130개 이상의 국가, 1,300개 네트워크, 4,000개 위치에 있는 약 34만 대의 서버로 구성된 아카마이 커넥티드 클라우드에서 탐지된 보안 이벤트 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조사 결과,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웹 앱/API 공격 증가와 함께 레이어 3 및 4에 대한 DDoS 공격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금융 기관은 웹 앱 및 API 공격자가 세 번째로 많이 공격하는 표적이었다. 가장 많은 공격을 받은 조직은 은행이었고(58%) 핀테크, 벤처캐피털, 손해보험, 결제 및 대출 같은 기타 금융 서비스 기업(28%)이 뒤를 이었다. 아카마이는 금융 서비스 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이어지고 있으며, 동시에 취약점을 악용하는 공격자의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에 공격 빈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API 사용이 증가하면서 사이버 공격자는 인증 제어 수단을 무력화하거나 데이터를 유출하는 등 파괴적인 행위를 수행할 수 있는 더 많은 방법을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기업과 사이버보안 업계에서는 API 보안이 중요한 의제로 떠올랐다. 침해 사고와 랜섬웨어 감염에 따르는 비용도 증가하면서 글로벌 금융 기업은 계속해서 사이버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웹 앱, API의 공격의 가장 큰 원인 ‘LFI 취약점’

웹 브라우저를 통해 서버에 파일을 포함시키는 LFI(Local File Inclusion) 취약점은 웹 앱/API 공격의 가장 큰 원인으로 파악됐다(58%). 공격자는 LFI 취약점을 통해 디렉토리 트래버셜(directory traversal) 공격을 시작해 민감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공격자는 파일을 노출하거나 웹 서버에 정보를 공개하고, RCE(Remote Code Excution)를 수행하거나 기업 네트워크에 거점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악의적인 목적으로 LFI를 사용한다. 

LFI에 이어 XSS(Cross-site Scription)과 SQL 삽입 공격이 각각 24%와 11%를 차지하며 웹 앱/API 공격의 또 다른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금융 서비스 정보 공유 및 분석 센터(Financial Services Information Sharing and Analysis Center, FS-ISAC)의 글로벌 인텔리전스 책임자 테레사 월시는 CSO에 “기술이 금융 서비스 환경을 재편함에 따라 기업은 시스템 강화와 서드파티 리스크 관리에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 앱과 API는 패치를 적용해 최신 상태로 유지해야 하며, 조직 내부와 업계 전반에서 위협 인텔리전스를 공유하고 연습을 통해 사고 대응 프로세스를 테스트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레이어 3 및 4 DDoS 공격 증가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 서비스 업종은 게임 부문을 제치고 최상위 DDoS 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전 세계 DDoS 이벤트의 63.5%가 금융 서비스업에서 발생했으며, 레이어 3 및 레이어 4 DDoS 공격이 특히 증가했다. EMEA에서는 북미(32.58%)의 거의 2배에 달하는 공격 이벤트가 발생했다. 아카마이는 유럽이 우크라이나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러-우 분쟁과 관련해 러시아가 재정적, 정치적 동기로 공격을 가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아카마이는 금융 서비스를 표적으로 하는 레이어 7(애플리케이션 계층) DDoS 공격의 증가도 확인했다. 네트워크 및 전송 계층 인프라 장악을 목표로 하는 기존의 레이어 3 또는 레이어 4 DDoS 공격과 달리, 레이어 7 DDoS 공격은 특정 애플리케이션 기능 또는 애플리케이션 서버 자체를 표적으로 삼는다.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악성 트래픽으로도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월시는 “흔한 공격인 DDoS가 조직의 골칫거리를 넘어 심각한 위협으로 진화했다. 금융 서비스 조직은 다른 업종의 조직보다 더 자주 DDoS 공격을 받는다. 운영을 방해하는 애플리케이션 요청 폭주를 막기 위해 몸값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라고 지적했다.

DDoS 공격 심각성은 앞으로도 심화될 전망이다. 월시는 “더 많은 서비스가 클라우드로 이전되거나 SaaS로 운영되면 서드파티 솔루션 업체는 추가적인 위협 벡터가 된다. 시스템에 액세스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는 셈이다. 이에 따라 금융 조직은 서드파티 위험 관리를 조직 전체의 위험 관리 정책에 통합하는 추세다”라고 덧붙였다.


침해 사고와 랜섬웨어 관련 비용 증가

올해 영국 금융 서비스 기업의 사이버보안 침해 건수도 작년보다 3배 증가했다. 국제 로펌 RPC의 보고서에 따르면, ICO(Information Commissioners Office)에 보고된 침해 건수는 지난해 187건에서 올해 640건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연금 부문 신고 건수가 6건에서 246건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 7월 컴패리태크(Comparitech) 조사에서는 2018년 이후 전 세계 금융 부문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다운타임 비용이 323억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난 5년간 225개 금융 기관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최소 3,230만 개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포레스터의 2022년 데이터 침해 벤치마크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 서비스 침해 사고와 관련해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300만 달러에 달한다. 공격자는 다른 산업에 비해 금융 서비스 및 보험 기관의 네트워크에 가장 오래 머무른다. 하지만 포레스터는 아직까지 많은 금융 서비스 기업이 침해 근절과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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