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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 칩 공급난 지속… 내년에나 해결될 듯

Sumner Lemon | IDG News Service 2008.09.01

 

아톰 프로세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인텔의 생산 능력보다는 검수 과정에서 비롯된 병목현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톰 프로세서의 물량 부족 현상으로 인해 아수스는 최근 인텔의 구형 프로세서인 900MHz 셀러론 M353 칩을 탑재한 Eee PC를 새롭게 출시했을 정도다.

 

지난 7월 인텔 CFO 스테이시 스미스는 이러한 물량 부족 사태와 관련, 다소 전망치를 낮게 잡아 검수 과정에서의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당분한 뾰족한 해결책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인텔이 아톰 생산량을 늘리려면 여타 프로세서의 제조라인을 줄여야 하는데, 아톰의 평균 판매 단가(ASPs)가 낮아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머큐리 리서치의 딘 맥카론 대표는 "코어 프로세서의 평균 판매 단가는 100달러인데 반해 아톰은 25달러 정도에 불과하다"라고 설명했다.

 

사실 생산 공정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인텔의 300mm 웨이퍼에서 2,500개의 아톰 프로세서를 뽑아낸다. 평균 판매 단가가 낮기는 하지만 웨이퍼당 제조 물량도 많기 때문에 인텔로서도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다.

 

그러나 칩을 검수하고 포장하는 작업은 일일이 손으로 작업해야하는 노동 집약적인 과정이기 때문에 손쉽게 생산량을 늘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맥카론은 "궁극적으로는 공장 라인과 관련 장비를 새롭게 구성해야만 해결될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톰 칩을 업계의 요구 만큼 생산할 수 있는 시기는, 10억 달러 규모의 검수 및 조립 공장이 베트남에 설립되는 내년 경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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