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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보는 스티브 잡스 키노트 베스트 5

Brad Reed  | Network World 2011.06.03
3위 : 아이패드는 태블릿을 ‘must have’ 아이템으로 만들 것이다(아이패드 키노트, 2010)
 
 
"그래, 그렇다면 기본적으로는 커다란 아이폰이라는 거군"
 
스티브 잡스가 지난 2010년 처음으로 아이패드라는 “신비한” 태블릿 컴퓨터를 소개했을 때 업계 반응은 대충 이러했다. 그러나 아이패드는 이러한 회의들을 쉽사리 물리치고 첫 세달 동안 3백만 대가 넘게 판매되었다. 
 
잡스는 그의 키노트에서 아이패드는 PC와 스마트폰 사이의 틈새 시장을 메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잡스는 특히 스마트폰의 이동성과 노트북의 풀 브라우징 경험이 가능한 넓은 터치스크린을 결합할 수 있는 아이패드의 능력을 역설했다. 
 
잡스는 “아이패드는 여태껏 웹 브라우징 경험 중에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바로 눈 앞에서 웹 페이지를 보고 손가락으로 조작하는 것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하며 노트북보다도 좋고 스마트폰보다도 멋진 방식이다”고 단언했다. 
 
아이패드의 성공은 겉보기엔 업계의 허점을 찌른 듯 하다. 모토로라나 RIM과 같은 경쟁 기업들은 대적할만한 제품으로 태블릿 시장에서 아이패드를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2위 : 아이팟은 우리의 음악 듣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다(맥월드, 2001)
 
 
좋은 곡 하나를 듣기 위해 CD 전체를 사고 나머지 11개의 2류 음악들을 들어야 했던 괴로움을 기억하는가? 물론 우리는 모두 기억한다, 그게 바로 우리가 10 년 전쯤 아이팟을 들고 나온 애플에 고마움을 느끼는 까닭이다. 
 
처음에 출시된 아이팟은 1,000곡 가량을 담을 수 있었고 0.2인치 두께에 애플 자사 파이어와이어 케이블을 사용하여 USB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보다 짧은 시간 내에 아이팟에 음악을 옮겨 담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애플의 가장 현명했던 점은 아이팟을 아이튠즈 인터페이스와 아이튠즈 스토어에 완전히 통합시킨 것이다. 덕분에 애플은 웹 상에서 음악을 구입하고 관리하기 위해 즐겨 찾는 소스가 되었다. 이는 애플 제품들을 소비자들이 그들의 음악, 영화, 책 및 다른 미디어에 접근하고 저장하는 엔터테인먼트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애플의 전반적인 사업전략과도 잘 맞아떨어진다. 
 
잡스는 “이것은 비약적인 발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1,000곡은 그들이 가진 음악 라이브러리 전부이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은 그들이 가진 음악 전부를 호주머니에 넣어 다닐 수 있다”고 설명했다. 
 
1위 : 아이폰은 모바일 폰의 새 기준을 설정할 것이다(맥월드, 2007)
 
 
잡스는 2007년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때때로 혁명적인 제품들은 기존의 모든 것들을 바꿔 버린다. 지금 애플은 휴대폰을 재창조하려 한다”고 장담했다. 
 
잡스가 매우 자신감에 넘쳐 거만하게까지 느껴지던 시절 남긴 키노트이긴 하지만, 어쨌든 지금은 그와 그의 팀의 말과 뜻대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잡스가 2007년 맥월드 키노트를 통해 애플은 더 이상 컴퓨팅 세계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그늘 아래 머물러 있지 않겠다고 선전 포고하면서 아이폰은 출시되자마자 대성공을 거두었다.
 
무엇이 아이폰을 그만큼 성공하게 만들었을까? 아마 여러 요인들이 합쳐졌을 것이다. 다양한 터치 제스처를 지원하는 3.5인치의 멀티터치 인터페이스나 사용하기 쉬운 운영체제, PC화면과 유사한 풀 웹을 지원하는 최초의 모바일 폰 웹 브라우징 등 모든 것들이 포함된다. 게다가 그런 기능들을 하고 있는 동안 전화도 가능하다. 
 
아이폰은 데뷔 이후 4년 동안 스마트폰 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으며, 영악한 저널리스트들이 아이폰에 관한 루머들을 일주일에 한번씩만 모아서 기사를 채워도 될 정도로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다. 어쨌든 스티브 잡스가 사용자들이 스스로 열광할 수 있는 다른 기기를 내놓지 않는 한 아이폰을 넘기는 힘들어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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