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사용자 모르게 맥(Mac) 제어하는 신종 맬웨어, 다크웹에서 발견돼”

Roman Loyola | Macworld 2023.08.02
보안 업체 가드즈(Guardz)에 따르면 해커가 안전하지 않은 맥(Mac)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맬웨어가 발견됐다. 가드즈는 2023년 4월 러시아 사이버 범죄 포럼에서 위협 행위자가 이 도구를 제공한 경위를 전했다. 
 
ⓒIDG

이 맬웨어는 HVNC(Hidden Virtual Network Computing) 유틸리티로, 네트워크나 인터넷을 통해 다른 컴퓨터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데 자주 사용되는 합법적인 도구인 VNC(Virtual Network Computing)와 유사하다. 

예를 들어 IT 부서가 있는 기업은 VNC를 사용해 직원의 컴퓨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이때 직원은 이런 컴퓨터 액세스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HVNC에서는 타깃 사용자에게 액세스가 숨겨지기 때문에 해커가 악의적인 목적으로 HVNC를 사용할 수 있다. 

가드즈에 의하면 러시아 사이버 범죄 포럼 익스플로잇(Exploit)에서 HVNC가 판매되고 있다. 해커는 “평생 가격 6만 달러”로 해당 HVNC를 제공하고 있으며, 추가로 2만 달러를 더 지불하면 “더 많은 해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HVNC 맬웨어는 사용자 허용 없이 타깃 맥에서 실행될 수 있으며, 버전 10부터 13.2까지 맥OS에서 테스트됐다(지난주 출시된 현재 버전은 맥OS 벤투라 13.5다). 

가드는 실제 현장에서 HVNC가 발견된 사례를 보고하지는 않았다. 취약점 및 노출을 추적하는 CVE.report 데이터베이스에는 HVNC 맬웨어 항목이 없는 것으로 보이며, 애플도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사용자는 맬웨어 공격에 무방비 상태가 아니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 먼저 해야 할 일은 가능한 한 최신 버전의 맥OS로 업데이트하는 것이다. 맥OS는 보호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OS 업데이트를 통해 보안 패치가 배포되기 때문에 보안 패치가 제공될 때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맥OS 벤투라 13.5가 아닌 이전 버전의 맥OS(예: 몬터레이 또는 빅 서 등)를 실행하고 있다고 해도 맥OS 업데이트는 여전히 중요하다. 예를 들면 지난 7월 24일 애플은 보안 업데이트인 몬터레이 12.6.8과 빅 서 11.7.9를 릴리즈했다. 

스스로를 보호하는 또 다른 방법은 앱 스토어 같은 신뢰할 수 있는 출처 또는 개발사에서 직접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하는 것이다. 맬웨어는 합법적인 소프트웨어로 위장해 이메일이나 웹을 통해 배포되거나 또는 보안이 취약한 포럼 및 소프트웨어 사이트를 통해 배포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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