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애플, 클라우드 데이터 AWS에서 구글로 일부 이전한 진짜 목표는?

John Ribeiro | IDG News Service 2016.03.17
애플이 아이클라우드 등 서비스 데이터를 아마존 웹 서비스에서 구글 클라우드로 이전했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애플 역시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므로 이러한 클라우드 데이터 이동이 단지 임시적인 수단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구글은 스마트폰 등 여러 기기에서 애플의 경쟁자지만, 직접 경쟁하지 않는 다른 분야에서 서로 계약을 맺거나 협력하는 일은 IT 업계에서는 흔한 축에 속한다.

지난해 하반기 구글과 클라우드 데이터 이전 계약을 하고 나서 애플은 아마존 웹 서비스 의존도를 대폭 낮췄다. CRN에 따르면 아마존 웹 서비스는 아이클라우드 등 애플 데이터 서비스의 대부분에 사용되고 있었다. 애플이 구글에 지불하는 금액은 4~6억 달러 선일 것으로 보도됐으나 금액이 용량 대비 금액인지, 연간 사용료인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으며, 구글, 아마존 웹 서비스, 애플은 보도에 대한 논평을 내지 않은 상태다.

애플은 미국 애리조나 주 메사에 데이터 커맨드 센터를 짓고 있다. 2017년 가동을 목표로 아일랜드와 덴마크에도 아이튠즈 스토어, 앱 스토어, 아이메시지, 애플 지도, 시리 등 유럽 사용자를 위한 온라인 서비스 기반이 될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지난달 모건 스탠리 애널리스트 케이티 휴버티, 브라이언 노박은 애플의 신규 데이터센터 건립이 현재 애플이 아마존 웹 서비스에 맡기고 있는 온라인 서비스 관련 클라우드 사업 일부를 직접 관리할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매년 아마존 웹 서비스에 10억 달러를 지불하고 있으며, 아마존 웹 서비스는 애플 클라우드 데이터의 약 90%를 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IT 매체 리/코드 역시 애플이 사내 인프라 구축을 통해 외부 클라우드 업체 의존도를 낮추는 목적을 가진 일명 맥퀸(McQueen)이라는 부서를 구성했다며, 애플의 데이터센터 전략 변화를 강조했다. 외부 업체에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고, 3년 이내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보유해 손해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리/코드 역시 CRN처럼 내부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했다.

애플은 마이크로 애저 서비스도 사용하고 있다. 구글로서도 클라우드 시장 선두 업체인 아마존 웹 서비스, 마이크로 애저의 지분을 가져와 경쟁에 유리한 면이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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