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5,000만대 판매… RIM 주식 급상승

Dan Nystedt | IDG News Service 2009.04.03

리서치 인 모션(RIM)이 양호한 4분기 실적과 블랙베리 판매량이 5,000만대를 넘겼다는 소식을 전해 RIM 주식이 치솟았다.

 

지난 2월 28일 마감된 RIM의 4분기 실적은 IT 업계 전반에 불어닥친 경기침체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을 안심시키기에 충분했다.

 

RIM의 4분기 총 매출은 34억 6,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84% 증가했으며, 디바이스 출하량도 780만대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순익은 지난해 4억 1,250만 달러에서 5억 1,830만 달러로 상승했다. 이어 RIM은 신규 블랙베리 사용자가 390만 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나스닥 장시에 평균 7.6% 상승한 49.09달러를 기록한 RIM의 주가는 실적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23.4%가 증가한 60.58달러까지 올라갔다.

 

분석가들은 경기침체가 스마트폰 등 올해 가장 핫 이슈가 되고 있는 제품에 집중하고 있는 RIM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자동차처럼 큰 돈이 들어가는 제품이나 비싼 여행을 하는 대신에 LCD TV, 넷북, 다른 전자제품 등 상대적으로 적은 돈이 들어가는 제품을 구입한다는 설명. 작년 12월 IDC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50% 이상의 소비자들이 전자제품을 사겠다고 밝힌 바 있다.

 

RIM의 4분기는 2008년 11월 30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로 12월 연휴기간이 포함되어있다.

 

한편, 올 1분기 실적에도 자신을 보였는데, 예상 순익은 33억 달러에서 35억 달러규모로, 신규 가입자 수도 370만 명에서 390만 명 사이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회계연도 2009년 RIM의 전체 매출은 84% 성장한 110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익은 12억 9,000만 달러에서 18억 9,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기기 출하량도 1년 전 1,400만대에서 2,600만대로 증가했다. dan_nystedt@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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