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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클라우드 최적화와 클라우드 혁신 사이의 줄다리기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3.08.02
혁신에 예산을 투자할 것인가, 아니면 파산하지 않도록 기존 시스템을 고치는 데 예산을 투자할 것인가? 기업의 미래가 그 대답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월요일에 열리는 예산 계획 회의. 올해는 운영 비용 외에 IT 프로젝트에 3,000만 달러를 지출해야 한다. 즉, IT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새로운 재량 지출을 투자해야 한다. 구축이나 배치, 수정, 재배치해야 하는 항목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적화와 혁신 사이에는 상충 관계가 있다. 

 

ⓒ Getty Images Bank

최적화와 혁신의 상충 관계

한 조사에 따르면, 혁신 대 최적화의 개념은 2023년에 CIO와 IT 책임자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이다. CIO는 경기 침체기에 현재 기술 스택을 최적화하는 대신 혁신과 신기술에 투자할 가능성이 두 배 더 높다. 이들은 AI 구현을 시급한 우선순위로 꼽았다. 그러나 83%는 혁신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자원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우려했다. 아마도 AI 구현에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지, 클라우드 최적화 프로젝트에서 얼마나 많은 자원을 빼야 할지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IT 최적화는 주로 기존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더 효율적이고 가치 있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종종 시스템 튜닝, 태스크 자동화, 자원 통합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한다. IT 최적화는 즉각적인 이점을 제공하고 경쟁 우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하기 때문에 곧바로 수익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최적화에 우선순위를 두면 조직의 장기적인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혁신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 공급망 효율성을 높이는 AI와 같은 획기적인 시스템이나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실현하는 제조 공정 자동화를 생각해 보라. 일반적으로 비즈니스의 가치는 비즈니스의 원동력이 되는 혁신에 의해 결정된다. 음식 배달부터 홈 셰어링에 이르기까지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서비스의 공통점은 혁신을 통해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혁신을 강조하는 기업은 최첨단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을 끌어들여 시대를 앞서 나갈 수 있다. 하지만 기존 시스템을 최적화하지 않고 혁신에 지나치게 많은 투자를 하면 비효율성과 재정적 부담으로 이어져 기업이 약속을 이행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제한된 자원이라는 과제

회사가 10년이 되었든 100년이 되었든 상관없이 게임의 핵심은 한정된 자원(돈)을 어디에 할당할지 파악하는 것이다. IT 부서는 기업 전체 투자의 일정 비율을 할당받는데, 이 자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비즈니스에 최대한의 가치를 돌려주는 방법에 따라 성패가 결정된다.

이때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첫째, 클라우드 여부와 관계없이 시스템을 최적화한다는 것은 과거에 저지른 실수, 즉 해당 플랫폼의 시스템을 최적화하지 않고 플랫폼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등 잘못된 결정으로 인한 기술 부채의 누적을 수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해당 플랫폼에 최적화하지 않고 애플리케이션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했다고 가정해 보자. 이 경우 예상치 못한 막대한 클라우드 비용이 발생해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에서 실행 중인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의 문제를 해결하고 일부 기업은 데이터센터로 송환한다. 두 상황 모두 막대한 비용이 들지만, 비즈니스에 돌아가는 가치는 거의 없거나 전혀 없다.

이런 실수는 기업을 망칠 수 있다. 혁신에서 자원을 빼앗아 겨우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데 사용해 버린다면, 비즈니스 가치가 사라진다. 많은 기업이 과거의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너무 많은 비용을 지출해 포기할 수도 있다. 그리고 결국은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고 혁신에 투자하는 기업들에 의해 도태될지도 모른다.

둘째, 올바른 혁신에 투자하고 있는가? 물론, 지금은 인공지능이 대세인 만큼 AI를 활용하는 핵심 비즈니스 시스템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투자 중 일부는 생각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AI를 시스템에 잘못 적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재고 관리 애플리케이션에는 생성형 AI 시스템을 적용해도 실제로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지 못한다. 기술 부채만 늘어나고 해결해야 할 과제 목록에 또 다른 항목이 추가될 뿐이다.
 

상충 관계는 현실이다

최적화 대 혁신에 대한 두 가지 핵심 질문을 제시했다. 많은 CIO와 IT 책임자가 아직 이런 상충 관계를 알지 못하고 전술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들은 비즈니스에 가치를 어떻게 돌려줄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 없이 공감대가 형성된 것을 투자 목록에 추가하고 있다. 

우리가 곤란을 겪게 된 이유가 여기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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