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중독 캠프 운영자, 폭력 행위로 또 구속

Owen Fletcher | IDG News Service 2009.08.21

중국 경찰이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중독 치료 캠프의 10대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캠프 운영자를 구속했다. 무면허로 운영되어 온 이 캠프도 폐쇄됐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남자는 캠프에서 도망가려고 한 벌로 학생들에게 동료를 때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캠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면서 또 다른 소년이 독방에 갇혀 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다. 14살인 이 소년은 3번에 걸쳐 캠프 운영자와 다른 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지난 달 인터넷 중독 치료 캠프에서 10대 소년이 상담사들에게 맞아 죽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무면허 캠프를 폐쇄하고 관련 직원 13명이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최근 중국에는 인터넷 중독 치료 센터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데, 이는 날로 증가하는 온라인 게임과 인터넷 채팅으로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학업과 향후 진로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중독 치료 캠프에 보내진 학생들은 군복을 입고 신병훈련소와 같은 훈련을 받고, 부모와 함께 하는 활동 등 배우는 경우가 많다.  owen_fletcher@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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