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윈도우 7 사용자, 윈도우 10 자동 업그레이드에 불만 폭주

Jared Newman | PCWorld 2016.03.15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10으로의 자동 업그레이드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자신은 충분한 공지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원치 않는 윈도우 10 업그레이드에 대한 얘기는 지난 화요일 패치(Patch Tuesday) 이후 레딧(Reddit)과 트위터(Twitter)에서 부쩍 증가했다. 이 사용자들은 자신은 결코 업그레이드를 승인한 적이 없으며 이를 실행시킨 적도 없었지만 윈도우 7을 갈아엎고 윈도우 10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물론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계획의 일환이다. 지난해 10월 마이크로소프트는 구 버전에서 윈도우 10으로의 업그레이드를 '권장(Recommended)' 업데이트로 재분류해 2016년 초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많은 사용자가 권장 업데이트는 사용자 허가없이도 설치할 수 있게끔 해놓았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이 재분류는 1월 1일부터 시작했으며, 이후 자동 업그레이드를 진행되고 있다. 현재 불평들이 높은 수위에 도달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업데이트를 좀더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권장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우선 자신의 PC에 윈도우 10을 받을 일정에 대한 공지를 받는다. 사용자는 취소 또는 업데이트 연기를 위한 작은 링크를 클릭할 수 있다. 그러나 윈도우에서는 1시간 후에 다시 공지가 나타나는데, 만약 이때 사용자가 취소 또는 기한 연기를 하지 않으면 업데이트는 자동으로 시작한다.

이 시점에서 윈도우 10 업데이트를 취소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설치하는 동안 나타나는 소프트웨어 사용권 동의(End User License Agreement)를 거부하는 것이다. 이는 이전 윈도우 버전으로 시스템을 롤백시키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

아직 업그레이드가 시작되지 않은 사용자들을 위해 윈도우 10 설치를 피할 수 있는 방안은 다음과 같다.

- 제어판 >> 시스템 및 보안 >> Windows Update >> 설정 변경으로 들어간다.
- 권장 업데이트 아래 '중요한 업데이트를 받을 때와 같은 방식으로 권장 업데이트 제공'이라는 설명 박스에 체크를 해제하면 된다.



이렇게 변경한다면 향후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신의 PC에 대해 업그레이드할 것인지를 묻는 걸 막을 수 있다. PC를 잘 알지 못하는 일반 사용자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가 PC를 윈도우 10으로 자동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는 것을 인지조차 못할 수 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절차에 대해 사용자들이 완전히 제어권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사용자의 갑작스러운 혼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잘못했거나 사용자들이 충분히 주의하지 않은 결과일 것이다.

현재 윈도우 10은 상당히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업데이트 정책은 아쉬운 점이 많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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