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기억하기 쉽지만 남들은 모를” 안전한 비밀번호를 만드는 6가지 방법

Maria Korolov | Network World 2015.11.13


4. 머릿속에 계속 맴도는 노래나 구절을 활용한다: 버스의 바퀴는 돌고 돈다
예전에 비밀 메시지를 교환하는 보편적인 방법 중 하나는 동일한 서적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성경이나 다른 아무 책이나 상관 없다.

특정 단어를 보내려면 해당 책에서 단어를 찾고 페이지 번호와 페이지에서의 위치를 적는다.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코드를 사용하기가 어려웠고 적들에게 어떤 책을 사용하는지 숨길 수 있는 경우에만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책만 한 권 있으면 되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생성하기는 쉽다. 사실 책 전체가 있을 필요도 없다.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기도문이나 연설문, 시, 노래 등을 활용하면 된다. 전체를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온라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을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정말로 끝까지 외우고 있는 노래가 단 한 곡도 없는가?

“The wheels on the bus go round and round(버스의 바퀴는 돌고 돈다)”라는 노래를 예로 들어보자.

“Bank: 5-2”는 “bus-wheels”라는 비밀번호로 해석할 수 있다.

자신의 머릿속에 어떤 노래가 맴도는지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미 여러 개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어 노래의 가사를 이리저리 맞춰볼 수 있지 않은 이상 해당 코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수가 없다.

5. 연상 기호: a=alpha
하지만 마술사들이 수 세기 동안 사용해 온 기억법인 연상 기호를 활용할 수 있다면 굳이 번거롭게 목록을 작성할 필요가 있을까?

“a is for apple, b is for banana” 또는 “a is for alpha, b is for bravo”처럼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알파벳으로 시작해 보자.

그리고 나서 자신이 비밀번호를 기억하고자 하는 사이트의 첫 번째 또는 마지막 글자에 해당하는 단어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사이트의 첫 두 글자를 기준으로 코드를 생성하기로 결정하고 bank.com의 비밀번호를 기억하려 한다면 “bananaapple”로 시작한다. 하이픈을 넣고 필요한 기호도 넣는다.

이것을 치환 암호 및 bank.com의 비밀번호와 조합하면 “nsmsms=s[[;r”가 된다. 이게 무슨 뜻인지 알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또는 알파벳 대신에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 가사를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b”는 알파벳의 두 번째 글자이며 “a”는 첫 번째 글자이기 때문에 기본 비밀번호는 “wheels-The”이 된다.

또 다른 접근방식은 숫자 기반의 연산 기호로 “zero는 hero이고 one은 bun이며 two는 shoe이다”. 따라서 메인 도메인이 4글자인 bank.com 같은 사이트는 기본 비밀번호가 “zero-door”가 될 수 있다. zero를 빼고 여기에 노래 가사를 활용할 수도 있다.

모든 사이트마다 특별한 비밀번호를 만들 수는 없지만 광범위한 비밀번호를 얻을 수 있다.

6. 비밀번호 끝에 사이트 이름을 추가한다: banana-twitter
판다 시큐리티(Panda Security)의 클라우드 보안 벤더 기술 이사 루이스 코론스는 사이트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만들고도 적어두는 수고를 덜고 싶다면 비밀번호 끝에 사이트 이름을 추가하라고 조언했다.

bank.com의 경우 끝에 “-bank”를 붙인다. 그리고 소셜 미디어 계정의 경우 “-twitter”, “-facebook”, “-linkedin” 또는 입력하는 글자를 줄이고 싶다면 “-twit”, “-face”, “-link”를 붙인다.

7. 만료일 트릭: banana-q1-14
하지만 3 또는 6개월에 한 번씩 비밀번호 변경을 요구하는 기업은 어떨까?

비밀번호의 앞 또는 뒤에 년도와 분기를 붙인다. 따라서 기본 비밀번호가 “banana”인 경우 “banana-14-q1” 또는 “banana-14-q2” 또는 “banana-2014-h2”를 만들 수 있다.

키보드 위에서 모든 것을 1키씩 옮기면 “nsmsms=3-25=j3”가 된다.

그리고 짜잔! 자신이 기억할 수 있으며 추측이 어렵고 정기적으로 변경할 수 있는 특별한 비밀번호가 탄생했다.

비밀번호 관리자는?
인기 있는 대안 중 하나는 데스크톱, 노트북, 모바일 장치의 앱과 조합하여 암호화된 파일에 모든 비밀번호를 보관하는 비밀번호 관리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8월 샌디에이고(San Diego)에서 열린 USENIX 시큐리티 심포지엄(USENIX Security Symposium)에서 발표된 새로운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5개 주요 비밀번호 관리자 중 4개에서 주요 보안 취약성이 발견되었다.

연구원들에 따르면, 1회용 비밀번호, 북마클릿(Bookmarklet), 공유 비밀번호 등 다양한 기능에서 취약성이 발견되었다. 취약성의 기저 원인도 로직 및 인증 실수부터 웹 보안 모델에 대한 오해까지 다양하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기기를 사용하여 자신의 계정에 접근해야 하는 경우에 유용한 웹 기반 접속을 제공하는 비밀번호 관리자를 선택했다. 하지만 해커가 키로거(Keylogger)를 이용해 침투하여 모든 비밀번호를 한 번에 훔쳐갈 수 있는 위험도 있다.

이것은 보안 연구원들이 발견한 북마클릿, 웹, 사용자 환경 취약성 외에 추가적인 부분이다. 연구원들은 자신들이 발견한 문제를 관련된 업체에 보고했으며 공개 후 수 일 만에 대부분의 버그가 수정되었다. 하지만 걱정은 여전히 남아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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