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 새 베타, 성능 30% 이상 향상

Juan Carlos Perez | IDG News Service 2010.05.06

구글 크롬 브라우저의 최신 베타 버전이 자바스크립트 엔진의 성능 강화와 사용자 계정 기반의 브라우저 속성 유지 기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지오로케이션 API나 그드래그 앤 드롭 기능 등 HTML5의 여러 기능을 채용한 것도 눈에 띈다.

 

이번에 발표된 구글 크롬 5.0.375.29는 현재 리눅스와 맥, 윈도우 운영체제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구글에 따르면 V8과 선스파이더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기존 대비 각각 30%, 35%의 속도와 성능 향상을 기록했다. V8은 구글의 자체 자바스크립트 엔진 테스트이며, 선스파이더는 애플의 웹킷 그룹이 개발한 것이다.

 

여기에 더해 크롬 새 버전은 사용자가 테마나 언어 등 자신의 브라우저 설정을 구글 계정에 저장한 후, 이를 다른 시스템에서 그대로 불러와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여러 대의 PC에서 일일이 환경 설정을 바꾸지 않아도 되는데, 이 기능은 기존의 크롬 북마크 동기화 기능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이다.

 

또한 이번 베타 버전에는 처음으로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플러그인이 브라우저 내로 통합됐다. IDC의 분석가 알 힐와는 사용자들이 플래시 기반 콘텐츠나 애플리케이션을 좀 더 잘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인터넷 브라우징의 전반적인 보안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동기화 기능의 확장으로 사용자를 크롬 브라우저는 물론, 구글의 다른 서비스에 더 묶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성능 향상에 대해서는 웹 사이트 접속에서 발생하는 지연은 대부분 브라우저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힐와는 “성능은 복잡한 문제로, 백엔드 서버와 네트워크 역시 클라이언트 만큼 성능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넷애플리케이션에 따르면, 4월말 현재 크롬은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6.7%로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IE는 59.9%, 파이어폭스는 24.6%를 차지하고 있다.  carlos_perez@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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