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스크립트 2의 새로운 방향

Paul Krill | InfoWorld 2008.08.28

자바스크립트 새 버전의 표준화 작업이 이번 달을 고비로 중대한 변화를 맞이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바스크립트의 변화는 웹 스크립팅 기술의 핵심 방향의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바스크립트의 창시자이자 모질라의 CTO인 브렌단 아이히(Brendan Eich)도 "자바스크립트는 지체된 상태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자바스크립트가 어떤 방향으로 진화해나가야 하는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는데 일조를 해 왔다.

 

1999년 이후로 기준이 전혀 변하지 않았던 자바스크립트를 업데이트하는 근본 원인은 자바스크립트에 주어진 수 많은 요구 사항들을 처리하기 위해서이다. 아이히는 “웹 애플리케이션의 발전을 따라잡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바스크립트는 개발자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개발자들은 본래 용도를 넘어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바스크립트2의 개발 방향에서 가장 큰 변화는 ECMAScript 4 프로젝트를 포기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방향 변화는 ECMAScript 3.1이나 ECMAScript 4가 자바스크립트2의 기반을 이루어야 하는가에 대한 지난한 논쟁을 해결했다. ECMAScript는 자바스크립트의 표준, 즉 공급자 중립적인 버전의 공식 명칭이다.

 

자바스크립트 표준을 관장하고 있는 ECMA 인터내셔널 표준 그룹의 이런 결정은 ECMA 인터내셔널의 기술위원회 39의 견해와도 맞아떨어진다. 이 기술위원회는 아이히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참여해 “하모니” 로드맵을 만들었다. 아이히에 따르면, 위원회는 ECMAScript 기준의 전면 개정을 원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그런 대규모 개정에 반대했다. 아이히는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최종 버전을 약간 개선하는 작업부터 시작했다”며, “이런 작업이 바로 ECMAScript 3.1 계획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합리적인 ECMAScript 3.1

하모니 로드맵은 ECMAScript 3.1을 완성시키려는 노력에서 시작한다. 특히 2009년 봄까지 현재 버전을 합리화하고 공동 사용이 가능한 툴 2가지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기술위원회 위원장인 존 노이만은 ECMAScript 3.1은 기존의 버그를 잡는 것 외에도 현장에서 만들어진 일부 툴을 포함해 모든 툴을 표준화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노이만은 "3.1버전을 일종의 유지보수 버전으로 생각하겠지만, 핵심은 한 브라우저에서 쓰는 애플리케이션은 다른 브라우저에서도 작동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CMAScript 3.1의 개발이 끝나도 ECMAScript의 뒤를 이을 스크립트가 개발될 것이다. 아이히는 “표준화 작업의 성과가 마이크로소프트나 다른 회사들이 바랐던 것만큼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결정은 또한 자바스크립트 2가 더 이상 정체되어 있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그리고 ECMAScript 3.1이 개발된 뒤에도 ECMAScript 3의 개선 노력이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한다. 나아가 개발자들은 2010년까지 “하모니” 로드맵의 표준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만 할 것이다.

 

본질적으로 자바스크립트 2는 최종적으로 완성된 ECMAScript 4보다는 개선된 ECMAScript 3을 기반으로 할 것이다.

 

자바스크립트의 보안 문제 개선

ECMAScript 3.1과 “하모니” 로드맵은 개발자들이 쉽게 보안이 강화된 도구를 개발할 수 있도록 만드는 툴을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술위원회는 보안 관련 문제를 명문화해야 한다. 노이만은 "장차 개선될 ECMAScript, 즉 3.1 버전 이후 버전에 기반해 보안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노이만은 현재 자바스크립트는 웹 페이지에 존재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실행을 요청할 수 있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크로스 스크립트 공격을 당할 위기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