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최신 제로데이 취약점 주의보…4만 대 이상 시스코 디바이스 피해 보고

Shweta Sharma  | CSO 2023.10.23
시스코가 최근 웹 UI 기반의 치명적인 제로데이 취약점에 감염된 호스트가 전 세계 4만 개 이상이며, 이중 특히 미국에서만 1/4 이상이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사이버 보안 연구기관 센시스(Censys)는 시스코 웹 UI 권한 상승 취약점(CVE-2023-20198)을 면밀히 추적한 결과, 감염된 디바이스 수가 지난 이틀 간 급증했다가 10월 19일에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 Getty Images Bank

센시스는 블로그를 통해 “마지막 업데이트 이후 지난 24시간 동안 희망적인 소식과 우려가 모두 있었다. 초기 침해 사고의 급증 추세는 감소했지만 현재 상당수의 침해된 라우터 사례가 문제”라고 밝혔다.

시스코가 IOS XE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디바이스의 웹 인터페이스 기능에서 심각도가 높은(CVSS 10) 취약점에 대한 경고를 발표한 것은 지난 10월 16일이다. CVSS 10 취약점은 인증되지 않은 권한 상승을 허용하며 현장에서 활발하게 악용되고 있었다.
 

침해된 호스트, 미국과 필리핀이 선두

센시스 조사에 따르면, 10월 19일을 기준으로 전 세계의 총 3만 6,541대 디바이스가 감염됐다. 이 중 24시간 안에 오프라인 전환이나 UI 기능 비활성화 등의 조치를 취한 디바이스는 약 5,400대다.

이 취약점은 미국, 필리핀, 멕시코, 칠레, 인도 등 여러 국가의 시스코 디바이스에 영향을 미쳤다. 10월 18일 미국에서는 총 6,509개 호스트가 감염됐으며, 전날 감염 디바이스가 4,659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24시간만에 거의 40% 증가한 수치였다. 필리핀과 멕시코가 각각 3,966개와 3,224개로 뒤를 이었다.

미국과 필리핀의 주요 피해 기업으로는 글로브 텔레콤 Inc, 유니넷, 텔레포니카 엠프레사(CTC Corp S.A. Telefonica Empresas) 등이 있다.
 

치명적 버그에 공격 받는 시스코

시스코는 지난 2개월 동안 자사 시스템에서 6가지 심각한 수준의 익스플로잇을 발견했다. 인증되지 않은 사용자가 피해 시스템에서 레벨 15 권한 계정을 만들 수 있는 버그인 CVE-2023-201998은 이전 취약점 CVE-2021-1435에 대한 기존 탐지 규칙으로 TAC 지원 사례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발견한 버그다.

시스코의 권고에 따르면 이 취약점의 해결 방법은 없고, 모든 인터넷 연결 시스템에서 HTTP 서버 기능을 비활성화하는 것이 유일한 권장사항이다. 침해 지표(IOC)의 경우, 웹 UI 기능에 액세스할 때마다 생성되는 구성 메시지에서 새 사용자 이름, 또는 알 수 없는 사용자 이름을 찾는 것이 권장된다.

10월 19일에는 구글, 아마존, 클라우드플레어가 제로데이 익스플레잇이 있다고 공동 보고한 HTTP2/ 래피드 리셋 취약점인 CVE-2023-44487을 확인했다. 이 취약점을 악용하면 취약 HTTP/2 프로토콜을 통해 DDoS 공격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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