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기반 인터넷 사용자, 90% 이하로 하락

Computerworld staff | Computerworld 2008.12.02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운영체제가 최고의 점유율 하락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90% 아래로 떨어졌다.

 

인터넷 기반의 시장조사기관인 넷 애플리케이션(Net Applications Inc.)에 따르면 지난 11월 웹 사이트에 접속한 사용자의 89.6%가 윈도우 기반의 운영체제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10월에 비해 0.84% 줄어든 수치이다. 이번 하락은 지난 2년 동안의 하락율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지난 2008년 5월과 2007년 12월에 각각 0.51%와 0.63%가 하락한 바 있다.

 

반면, 애플의 맥 OS X는 같은 기간 동안 가장 높은 점유율 상승을 기록했는데, 10월에 비해 0.66% 상승한 8.9%를 기록했다. 애플의 운영체제가 8%를 넘은 것은 이번으로 3번째이다.

 

넷 애플리케이션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 빈체 비자카로는 윈도우의 점유율이 하락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점유율이 떨어진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분석했다. 비자카로는 “매킨토시와 파이어폭스, 사라피를 사용하는 가정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11월은 추수감사절 연휴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통상 주말이나 업무 이외의 시간에는 윈도우의 점유율이 떨어지는데, 맥 OS X는 업무용보다는 가정용 컴퓨터에서 사용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수치는 윈도우 XP의 점유율이 대폭 줄어든 것이다. 윈도우 XP는 1.81%p 떨어져 2008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반면 윈도우 비스타는 1.16%p가 증가하며 20.45%를 기록해 처음으로 20%대를 넘었다. 윈도우 2000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1.56%로 떨어졌다.

 

지난 1년 동안 윈도우의 점유율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연초 91.79%에서 2%p 정도 떨어졌다. 애플의 경우 1년 동안 1.56%p가 증가해 21.3%로 올라섰다.

 

넷 애플리케이션은 이외에 오픈소스 운영체제인 리눅스의 점유율도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10월 0.71%에서 0.83%로 증가한 것. 하지만 리눅스는 지난 8월과 9월에는 0.9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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