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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광고 차단기 사용 제한 나선다 “경고 무시하면 동영상 못 봐”

Alaina Yee | PCWorld 2023.07.03
광고 차단기를 켜고 유튜브를 시청하던 시대가 곧 끝날지도 모른다. 유튜브는 “소규모 실험”을 통해 일부 사용자에게 광고 차단기를 끄거나 프리미엄 요금제에 가입하라는 메시지를 표시하고 있다. 유튜브의 메시지를 무시하면 동영상을 볼 수 없게 된다.
 
ⓒ Youtube

이 제한이 적용되는 경우 “광고 차단기를 사용 중인 것 같다. 유튜브를 허용 목록에 추가하거나 광고 차단기를 비활성화하지 않으면 동영상 재생이 차단된다”라는 팝업 메시지가 뜬다. 또한 유튜브는 광고 덕분에 “전 세계 사용자 수십억 명이 유튜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라며 광고 없이 계속 이용하려면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팝업 메시지에는 3개의 동영상 썸네일 슬롯이 표시되는데, 이는 앞으로 시청할 수 있는 동영상 개수를 의미한다.
 
광고 차단기 사용에 대한 유튜브의 경고 메시지 ⓒ u/Reddit_n_Me / Reddit

블리핑 컴퓨터(Bleeping Computer)의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의 ‘작은 실험’은 6월 28일 레딧 사용자들이 새로운 경고 메시지를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알려졌다. 레딧 사용자들은 지난 5월에도 비슷한 메시지를 공유했는데, 당시에는 광고 차단기 사용자에 대해 모든 동영상 액세스를 즉시 차단했다. 이번에는 3개 동영상을 시청할 때까지 유예 기간을 준다.

유튜브는 블리핑 컴퓨터에 보낸 성명에서 “광고 차단기를 활성화한 사용자에게 유튜브 광고를 허용하거나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해 보도록 촉구하는 소규모 실험을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광고 차단기를 계속 사용한다면 재생을 비활성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튜브가 이 테스트를 얼마나 광범위하게 실행하고 있는지는 현재까지 알려진 바 없다.

갑작스러운 광고 차단기 제한 조치는 유튜브의 광고 수익 감소가 원인일 수 있다. 지난 4월 테크크런치의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의 광고 수익은 2022년 1분기와 2023년 1분기 사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튜브는 현재 8,000만 명에 달하는 프리미엄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과 2022년 사이에 3,0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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