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중국 악성코드, 수십 개의 한국 정부 기관을 공격하다

Lucian Constantin | CSO 2013.06.27
이번 625 사이버테러는 중국어를 사용하는 해커에 의해 사용되어진 악성코드에 의해 감염된 1,000대 이상의 컴퓨터가 수십 개의 한국정부 기관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보안업체인 시큐러트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최근 한국에서 일어난 표적 공격은 중국 악성코드가 1,000대 이상의 컴퓨터를 감염시켜 수십 개의 대한민국 정부조직을 공격하는데 사용했다.

시큐러트 연구원은 한 블로그에 "메인 악성코드 툴은 핑크스탯(PinkStats)이라 불리는 것으로, 지난 4년동안 여러 중국 그룹에 의해 전세계의 다른 조직들과 국가를 표적 공격에 사용되어 왔다"고 전했다.

핑크스탯은 컴퓨터를 감염시킨 뒤 추가적인 악성코드들을 다운로드,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후 자체 C&C(command and control) 서버에 성공적으로 설치가 끝났다고 보고한다.

시큐러트 연구원은 한국을 공격하는데 쓰인 악성코드는 지역 네트워크에서 웜 바이러스로 활동하는 'zxarps'라 불리는 일반적인 중국 공격 툴이라고 말했다.

zxarps 툴은 네트워크 상 다른 컴퓨터로부터 웹 세션을 가로채고 컴퓨터에 악성 액티브X 요소를 주입하는 ARP 캐시 포이즈닝(Cache Poisoning), ARP 스푸핑(Spoofing)이라 불리는 기술에 사용한다.

그것이 실행되면 액티브X 컨트롤은 핑크스탯 악성코드를 설치한다. 이 악성코드는 한국 이름을 가진 회사로 위장해 인증 기관인 Thawte에 의해 인증받아 합법적인 디지털 증명서를 갖고 있다.

핑크스탯에 의해 설치된 두번째 요소는 디도스 공격에 사용된 악성코드 툴이다. 이 악성코드는 한국 백신개발업체인 안랩에 의해 개발된 소프트웨어로 가장한다.

시큐러트 연구원들은 이 공격자는 디도스 악성코드에게 어떤 특정 명령을 보내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언제라도 변경될 수 있다고 간주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시큐러트 연구원들이 핑크스탯 관리 패널에서 수집한 데이터는 최근 공격을 통해 대한민국 내 1,000대 이상의 컴퓨터를 감염시킨 것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 감염된 컴퓨터들은 대부분 대학교와 다른 교육 기관의 소유였다.

올해 3월 공격자들은 다수의 대한민국 방송국과 은행들의 컴퓨터 네트워크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기 위한 악성코드를 사용했다.

한국 내 많은 이들은 북한 해커의 소행이라고 비난했다. 일부 보안 연구원들은 악성코드의 원류는 명백하게 중국의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중국어를 사용하는 해커들이 한국 조직들을 공격했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가운데 핑크스탯은 중국의 공격이라는 첫번째 증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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