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위 판매 부진 속에 수익 “반토막”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09.10.30

지난 몇 년 동안 닌텐도는 위의 성공으로 쾌속항진을 해 왔다. 하지만 이런 성공의 기세도 차츰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회계연도 상반기 동안 닌텐도의 판매와 수익 모두 폭락한 것.

 

닌텐도는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575만 대의 위 게임기를 판매해 전년 동기와 비교해 43%가 하락한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닌텐도는 자사의 이번 회계연도 전체 실적 전망도 2,000만 대로 하향 조정했다. 연초의 실적 목표는 2,600만 대였다.

 

닌텐도 위의 이런 실적 하락은 인기 게임의 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들 대작 게임은 새로운 게임기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엔화 강세 또한 닌텐도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위의 가격 인하도 매출에는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지만, 판매 대수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닌텐도는 이번 상반기에 매출 5,480억 엔(60억 달러)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5% 떨어졌으며, 영업 이익은 690억 엔으로 52%나 떨어졌다. 이 수치는 연초 닌텐도가 목표한 실적과 상당한 격차를 보이는데, 닌텐도의 올해 상반기 목표는 매출 7,000억 엔에 영업이익 1,000억 엔 이었다.

 

닌텐도 DS는 위에 비해 괜찮은 실적을 보였는데, 여기에는 올 4월 새로운 버전을 해외에 출시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DS 판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5% 떨어진 1,170만 대 판매에 그쳤다.

 

위 소프트웨어 판매는 6% 하락한 7,620만 카피, DS 타이틀은 16% 하락한 7,110만 카피를 기록했다.

 

한편 닌텐도는 2010년 3월에 끝나는 자사의 올 회계연도 하반기 전망도 낮췄는데, 매출 1.5조 엔에 영업 이익 2,300억 엔이 목표다. 닌텐도가 이 전망치를 달성한다 해도 지난 해와 비교하면 각각 18%가 하락한 실적을 달성하게 된다.  martyn_william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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