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리노2, 14일 공식 데뷔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08.07.11

인텔이 오는 14일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인 센트리노2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센트리노2는 한층 개선된 절전 기능과 함께 무선 네트워크 기능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센트리노 플랫폼은 지난 2003년 최초로 발표된 이래 다수의 업그레이드를 거쳐 발전해왔다. 그러나 센트리노2는 이러한 업그레이드와는 다른 차원의 메이저 업그레이드라고 인텔 대변인 엘빈 옹은 강조했다.

우선 2.26~3.06GHz로 속도가 빨라졌으며 에너지 효율성이 대폭 개선됐다는 것.

아울러 802.11n 무선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한편, 와이맥스(와이브로) 기능도 내장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속도 향상은 45nm 공정의 펜린 프로세서가 적용됨으로써 이뤄졌다. 종전 35W 선이었던 소모 전력이 25W로 줄어든 것도 상당 부분은 45nm 공정 덕분이다.

센트리노2에서 주목해야할 또 하나의 부분은 그래픽 성능이다.

인사이트 64의 수석 애널리스트 나단 부룩우드는, 센트리노2의 그래픽 칩인 GM45가 다이렉트X10과 HD 콘텐츠 지원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부실한 그래픽 성능은 더이상 센트리노 플랫폼의 단점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형 노트북에서 블루레이 영화를 재생하면 재미있어지려는 찰나 배터리가 고갈됐을 것"이라며, "그러나 센트리노2 노트북은 블루레이 영화를 끝까지 재생해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센트리노2의 그래픽 성능이 경쟁사 AMD가 발표한 퓨마 플랫폼의 그래픽 성능에 비해 오히려 경쟁력을 갖춰다며, "내장 그래픽은 인텔 플랫폼의 약점 중 하나였지만 센트리노2에서는 다르다"라고 평가했다.

14일 센트리노2의 공식 출시가 이뤄지면 노트북 제조사들의 관련 상품도 잇달아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유럽의 제조사 산테크가 코어2듀어 프로세서, 4GB 메모리, 15.4형 디스플레이, A/G/N 규격의 무선랜과 와이맥스 지원 기능을 갖춘 X46 노트북을 미화 963달러에 출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센트리노2 후속 모델 소식도 이미 언급되고 있다. 인텔은 크기를 60% 수준까지 줄인 센트리노2를 준비하고 있으며, '칼펠라(Calpella)'라는 코드네임의 센트리노2 후속 모델을 오는 2009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