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 100페타비트 초고속 해저 광전송 네트워크 구현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09.09.29

알카텔-루슨트의 연구팀이 가장 빠른 해저 케이블의 전송 속도를 10배로 증폭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는 조만간 DVD 400장 분량의 데이터를 파리에서 시카고까지 1초에 전송할 수 있는 속도.

 

알카텔은 프랑스 빌라르소 벨연구소의 연구원들이 100페타비트(100만 기가비트) 초킬로미터(second.kilometer) 속도를 처음으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측정법은 속도와 일정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 모두를 쟀다. 이번 경우에는 총합 15.5Tbps 속도의 네트워크가 이 속도를 약 7,000Km 거리까지 유지해 냈다. 이 거리는 대략 파리에서 시카고까지의 거리이다.

 

신호는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네트워크의 최고 전송속도는 매우 짧은 거리에서만 가능하다. 하지만 통신 네트워크 기술의 요건 중 중요한 또 하나는 바로 거리이다. 서비스 업체의 네트워크에서 가장 긴 회선은 종종 가장 많은 데이터를 전송하게 되는데, 이는 해당 국가와 지역의 트래픽을 모아서 전 세계로 전송하기 때문이다.

 

벨연구소팀은 155개의 레이저를 사용했으며, 각각 서로 다른 파장을 이용해 100G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해 이런 속도를 구현했다. 연구팀은 또한 가근접성 탐지(coherent detection)란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DSP(digital signal processors)도 사용했는데, 이 기술은 기존의 직접 탐지(Direct Detection) 기술보다 DSP가 광 자원을 더 많이 찾아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기술을 이용해 연구팀은 광케이블 상에서 더 많은 광원을 사용할 수 있었고, 다른 단에서 다양한 파장을 분리해 냈다.

 

이 과정에서 알카텔은 신호를 증폭하는 리피터를 추가하지도 않았다. 이번에 구현한 네트워크는 신호 강도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리피터를 90Km 간격으로 배치하는데, 이는 기존의 광 네트워크에 비해 20%나 긴 거리이다. 더구나 속도가 높아지면 광 파장의 노이즈 역시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리피터 간의 거리는 더 늘어난 것이다.

 

대양 횡단 케이블과 같은 국제 연결에서 속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달 초 텔레지오그래피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인터넷 트래픽은 2008년 중반에서 2009년 중반 사이에 79%가 늘어났는데, 이는 경기 침체 이전의 기간보다 훨씬 빠른 성장률이다.  stephen_lawso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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